[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에이스가 등판한 경기에서 슈퍼 루키가 대포를 쏘아 올렸다.
KIA가 6월부터 최고 승률을 올리고 있는 LG를 꺾고 4연승에 성공했다.
KIA는 12일 잠실 LG전에서 7-1로 승리했다.
양현종이 103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3안타 4사구 3개 3탈삼진 무실점으로 8승째를 거두며 전반기 등판을 마쳤다.
6회말 채은성을 상대로 개인 통산 1752탈심진을 기록한 양현종은 역대 탈삼진 부문 단독 2위가 됐다.
1위는 송진우의 2048개, 3위는 이강철의 1751개다.
타선에서는 김도영이 가장 돋보였다.
박찬호가 담 증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2번 타자 유격수로 출장한 김도영은 3점포 포함 3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으로 활약했다.
3호포를 잠실구장에서 쏘아 올려 팀의 7점차 리드를 이끌었다.
나성범이 4타수 2안타, 황대인도 4타수 2안타 2타점, 최형우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5위 KIA는 시즌 전적 42승 39패 1무를 기록했다.
선취점부터 KIA가 냈다.
KIA는 2회초 선두타자 황대인이 중견수 박해민을 넘기는 2루타를 터뜨렸다.
최형우의 중전안타, 이창진의 중전 적시타로 1-0으로 달아났다.
3회초에는 3점을 더했다.
김도영이 좌전안타, 나성범도 좌전안타로 2사 1, 2루가 됐다.
찬스에서 황대인이 2타점 2루타를 날렸고 최형우도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4-0으로 달아났다.
그 다음 이닝에는 홈런이 터졌다.
KIA는 김호영의 중전안타, 류지혁의 볼넷 출루 후 김도영이 이민호의 초구 투심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김도영의 3점 홈런으로 KIA가 7-0으로 승기를 잡았다.
 | KIA 김도영이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LG와 경기 4회초 1사1,2루 좌월홈런을 날린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2. 7. 12.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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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이 꾸준히 득점한 가운데 양현종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은 채 불펜진에게 공을 건넸다.
KIA는 7회부터 박준표, 이준영, 김재열, 장현식이 등판해 승리를 완성했다.
반면 LG는 선발투수 이민호가 3.2이닝 10안타 4사구 2개 6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평균자책점은 5.78로 올랐고 시즌 5패(7승)째를 당했다.
양현종 공략에 실패한 LG는 7회말 득점을 올렸고 2사 1. 2루에서 김현수가 큰 타구를 날렸으나 나성범 정면으로 향했다.
연승행진이 ‘7’에서 끊긴 3위 LG는 시즌 전적 51승 31패 1무가 됐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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