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G 5번타자 가르시아가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르는 가운데 1회초 2사 후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다.
문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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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외국인 선수들은 반등에 성공할까. 후반기를 시작한 KBO리그가 외국인 선수들의 향연을 기다리고 있다.
첫발은 내디뎠다.
대권을 꿈꾸는 SSG와 LG는 지난 26일 후안 라가레스와 로벨 가르시아를 팬들에게 처음 선보였다.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 외야수인 라가레스는 SSG의 코너 외야를 책임질 수비 중심 선수다.
가르시아는 내야 유틸리티 자원으로, 지친 주전들의 체력 안배를 책임진다.
둘 다 타격으로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모르는 상황. 나란히 데뷔전을 치른 첫 경기에서는 안타와 볼넷 1개씩 얻은 가르시아가 판정승을 따냈다.
SSG는 27일 숀 모리만도를 선발로 예고했다.
빅리그 통산 90승을 따낸 ‘빅네임 투수’ 이반 노바가 잇단 부진으로 짐을 쌌고, 대만에서 뛰던 모리만도가 그 자리를 대체한다.
지난해 두산 아리엘 미란다처럼 대만리그를 발판삼아 코리안 드림을 이루겠다는 포부가 넘친다.
활화산 타선을 과시 중인 LG가 데뷔전 상대라는 점은 모리만도의 KBO리그 연착륙 가능성을 엿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 SSG 7번타자 라가레스가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프로야구 LG트인스와 SSG랜더스와의 경기 7회말 2사 1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다.
문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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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도 외국인 선수 완전체를 눈앞에 두고 있다.
종아리 파열상으로 두 달간 재활한 션 놀린이 돌아왔다.
5월20일 NC를 상대로 6이닝 2실점(1자책) 해 승리를 따낸 뒤 훈련 도중 종아리 근육이 파열됐는데, 복귀전에서 NC를 만난다.
1군에 합류해 훈련을 시작한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주말 퓨처스리그를 통해 실전 점검한 뒤 1군에 복귀할 계획이다.
포스트시즌 진출 그 이상을 꿈꾸는 KIA로서는 외국인 선수들의 릴레이 가세가 반갑다.
두산도 분위기 전환을 기대한다.
새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이 당초 계획보다 하루 늦은 27일 입국한다.
두산은 선발진 붕괴에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 신음 중이다.
와델이 합류하면 선발진 재편이 가능한만큼 시즌 마지막까지 승수쌓기 드라이브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계산이다.
롯데 새 외국인 타자 잭 렉스는 충격과 공포로 KBO리그 적응기를 보내고 있다.
데뷔전에서 팀이 0-23으로 완패하는 모습을 지켜본데다, 첫 번째 원정경기에서도 1회부터 주도권을 내주고 완패했다.
두 경기 8타수 무안타에 삼진만 다섯 개를 당했으니, 충격과 공포 그 자체다.
KBO리그 투수들에게 적응하는 것보다 팀 분위기 수습이 더 큰 과제라 당분간 외로운 싸움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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