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T 양홍석이 26일 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프로농구 1,2위 맞대결로 화제를 모은 수원KT와 서울SK의 경기에서 수비를 따돌리며 레이업슛을 하고 있다.
2021.12.26.수원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
|
[스포츠서울 | 수원=윤세호기자] 정규리그 중간 지점 정상대결 승자는 수원 KT였다.
캐디 라렌, 양홍석 쌍포가 경기 내내 득점포를 가동하며 뜨거운 홈팬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구단 최다 기록 타이인 홈 9연승을 달성하며 2위를 2경기 차이로 따돌린 선두 KT다.
KT는 26일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 3라운드 맞대결에서 86-82(23-17 24-17 27-22 12-26)로 승리했다.
특급 외국인선수인 라렌과 자밀 워니, 그리고 1라운드 MVP SK 최준용과 2라운드 MVP 양홍석의 대결에서 라렌과 양홍석이 판정승을 거뒀다.
라렌은 27점 16리바운드 4블록슛, 양홍석은 15점 8리바운드. 허훈은 12점 7어시스트 5스틸로 펄펄 날았다.
이날 승리로 KT는 SK에 당한 지난 두 번의 패배를 복수하며 전구단 상대 승리에도 성공했다.
그러면서 20승 고지도 선점했다.
시즌 전적 20승 6패로 승률 0.769를 올렸다.
더불어 이날 수원 KT아레나에는 2483명의 관중이 찾아 이번 시즌 KT 홈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자매구단 야구팀 KT 위즈 우승을 이끈 강백호 또한 직관대열에 참가해 소닉붐 선수들을 응원했다.
수원으로 연고지 이전 후 성적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KT다.
시작부터 화끈했다.
KT는 라렌과 정성우, 그리고 양홍석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워니와 최준용이 득점을 올린 SK에 맞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쿼터에는 라렌과 국내 선수들의 조화가 돋보였다.
김동욱과 김영환은 절묘한 롭패스로 라렌의 득점을 유도했다.
라렌이 벤치에 앉아서 쉴 때는 내외곽이 조화를 이뤘다.
2쿼터 막바지 신인 빅맨 하윤기가 SK 수비를 무너뜨리는 덩크슛과 점프슛을 성공해 KT는 두 자릿수 점수차로 전반을 마쳤다.
끌려가던 SK는 3쿼터 지역방어를 펼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자 KT는 허훈이 지역방어를 무너뜨리며 SK 전략을 무력화했다.
허훈이 3점슛 두 개를 넣고 속공을 전개하자 SK는 지역방어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KT는 고비마다 수비에서도 진가를 발휘했다.
빠른 백코트로 SK 속공 찬스를 저지했고 리바운드에서도 꾸준히 우위를 이어갔다.
4쿼터 막바지 SK가 5점차로 KT를 추격했지만 라렌의 블록슛과 리바운드, 그리고 양홍석이 자유투를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SK는 워니가 30점 16리바운드, 안영준이 21점, 최준용이 15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고 4쿼터에 분전했으나 끝내 KT를 따라잡지 못했다.
5연승에 실패한 SK는 시즌 전적 18승 8패가 됐다.
bng7@sportsseoul.com
| <해당뉴스는 뽐뿌시스템이 해당게시판에 맞다고 판단하여 복사등록 하였습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
|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