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키움 3번타자 이정후가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5회초 무사 3루에서 역전 1타점 안타로 출루하고 있다.
잠실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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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기자] 키움의 ‘천재’ 이정후(24)가 KBO리그 레전드 ‘홈런왕’ 이승엽(46)과 ‘바람의 아들’ 이종범(52)을 한 번에 넘어섰다.
이정후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출장해 2-2로 맞선 5회초 역전을 만드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2회말과 3회말 1점씩 내주며 끌려간 키움이다.
4회초 김주형의 적시 2루타로 1점 추격하며 1-2가 됐고, 5회초 김혜성의 적시 3루타가 나와 2-2가 됐다.
여기서 이정후가 타석에 섰고, 최승용의 초구를 쳐 좌중간 안타를 때려냈다.
올 시즌 자신의 17번째 안타였고, 통산 900번째 안타였다.
23세 7개월 28일-670경기에 만든 900안타다.
이승엽의 24세 9개월 13일보다 거의 14개월 빠르다.
또한 아버지 이종범의 698경기와 비교해도 28경기 빠르다.
신인 시절부터 각종 기록을 작성했던 이정후다.
루키 시즌인 2017년 179안타-111득점으로 신인 한 시즌 기록을 세웠다.
2019년 8월22일에는 21세 21일-369경기 만에 500안타를 만들며 최연소-최소 경기 신기록을 작성했다.
2020시즌에는 2루타 49개로 역시나 신기록을 일궈냈고, 2021년에는 최연소 800안타를 쳤다.
타율 0.360으로 타격왕에도 올랐다.
세계 최초 ‘부자 타격왕’이 됐다.
이번에는 최연소-최소경기 900안타까지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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