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기자] NC 베테랑 박석민(37)의 복귀가 보인다.
이르면 주중 복귀도 가능하다.
현재 최종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추가 퍼즐이다.
강인권 감독대행은 11일 “박석민은 현재 퓨처스에서 열심히 경기를 뛰고 있다.
수비까지 소화중이다.
이번 주말 경기를 보고 체크한 뒤 다음 주 콜업할지 보겠다.
아직 확정은 아니다.
내일까지 퓨처스 경기를 보겠다”고 말했다.
박석민은 지난해 7월 방역수칙 위반으로 징계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72경기 출장정지를, NC가 50경기 출장정지를 결정했다.
합계 122기였다.
모든 징계는 지난 2일부로 끝났다.
그러나 박석민은 바로 올라오지 못했다.
허리가 좋지 못해 수비를 정상적으로 할 수 없었다.
시간이 흘러 상태가 회복이 됐다.
11일까지 퓨처스에서 13경기를 소화했다.
기록은 타율 0.200, 1타점 4볼넷, OPS 0.594다.
빼어난 수치는 아니지만, 어차피 퓨처스 기록은 큰 의미가 없다.
감각을 올리는 차원으로 봐야 한다.
1군 복귀도 보인다.
12일 마산 삼성전까지 치른 후 결정한다.
아주 큰 문제만 없다면, 특히 수비를 정상적으로 수행하는데 이상이 없다면 1군에 부를 예정이다.
지금 NC에 박석민이 필요하기도 하다.
NC는 현재 내야에 아쉬움이 있다.
노진혁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다.
유격수와 3루 자리에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떨어진다.
서호철 등이 활약하고 있지만, 박석민이 오면 당연히 도움이 된다.
모든 징계를 소화했기에 부르지 않을 이유도 없다.
박석민이 선발로 나서면서 기존 자원들이 백업으로 붙으면 뎁스가 강화된다.
나이가 있기에 당장 과거 모습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도 지난해 박석민은 징계 전까지 59경기에서 타율 0.257, 10홈런 41타점, OPS 0.841의 좋은 모습을 보였다.
wRC+(조정득점생산력)도 121.5로 좋았다.
최근 NC는 페이스가 좋다.
연승을 달리면서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8위 롯데와 격차도 아주 크지 않다.
롯데를 잡는다면 그 위를 바라보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힘든 시간을 지나 서서히 정상 궤도에 올랐다.
강 대행도 “시즌 초반과 비교하면 조금씩 경쟁력이 생기는 것 같다.
특히 투수들이 안정감이 생겼다.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먼저다.
여기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석민이 큰 힘이 될 수 있다.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젠 과거 일이다.
이미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이 돌아와 자기 역할을 하고 있다.
박석민까지 복귀하면 완전체가 된다.
NC 대반격의 시간이 임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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