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본격적으로 2022시즌에 돌입합니다

류현진은 11일 오전 2시37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시즌 첫 등판한다.

최근 3년과는 조금 다른 출발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개막 로스터

투수: 호세 베리오스, 애덤 심버, 이미 가르시아, 케빈 가우스먼, 기쿠치 유세이, 알렉 매노아, 팀 메이자, 줄리안 메리웨더, 데이빗 펠프스, 조던 로마노, 류현진, 타일러 소시도, 로스 스트리플링, 트렌트 손튼

포수: 잭 콜린스, 대니 잰슨, 알레한드로 커크

내야수: 보 비셋, 캐반 비지오, 맷 채프먼, 산티아고 에스피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가토 고스케

외야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조지 스프링어, 라이멜 타피아

토론토 블루제이스 는 15명의 투수가 포함됐으며, 포수 2명, 내야수 6명, 외야수 4명로 구성 되었다

류현진은 2019년부터 3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시즌을 열었다.

올해는 '1선발' 타이틀을 내려놨다. 호세 베리오스와 케빈 가우스먼이 1, 2선발로 낙점됐다. 류현진은 3선발로 시작한다.

등판 순서는 바뀌었지만 승리를 향한 의지는 변함없다.

시즌 첫 상대는 텍사스다.

류현진은 텍사스전에 통산 2차례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했다.

등판 내용은 모두 좋았다. 지난해 4월8일 텍사스를 처음으로 상대해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 패전을 떠안았다. 7월19일에 다시 만나 7이닝 무실점 쾌투로 승리를 쌓았다.

지난해보다 전력을 강화한 타선은 경계해야 한다.

텍사스는 겨우내 마커스 시미언, 코리 시거를 영입해 타선의 힘을 강화했다. 공교롭게 둘 모두 류현진과 인연이 있다.

시미언은 지난해 류현진과 토론토에서 함께하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45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날려 홈런 전체 4위에 오르고, 메이저리그 역대 2루수 최다 홈런 신기록도 썼다. 빅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됐고, 실버 슬러거, 골드글러브까지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0.297를 기록 중인 시거는 LA 다저스 시절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텍사스는 류현진에 맞설 선발 투수로 스펜서 하워드를 내세운다.

빅리그 3년 차를 맞은 하워드는 메이저리그 통산 1승7패 평균자책점 6.93을 기록했다. 토론토전에는 1경기에 등판해 3⅔이닝 1실점을 거둔 바 있다.

토론토는 지난 9일 토론토와 시즌 개막전에서 10-8 역전승을 거뒀고, 10일에는 4-3 신승을 거뒀다.

류현진이 11일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이끈다면 팀은 시즌 첫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