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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즌 보다도 불펜 투수에 대한, 아니 아예 투수에 대한 값어치가 많이 높아진 시즌 같습니다
롯데가 그래도 150km를 던지는 선발로도 나름 경쟁력을 보여준 장시환을 가지고 지성준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했을 때,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기도 하거니와 지성준이 과연 어느정도라도 검증된 포수 카드인지 좀 의문이었거든요
그리고 시즌이 열리고 벌어지는 트레이드를 보니, (당시) 두산의 이흥련이나 류지혁, (SK)의 노수광도 불펜투수와
트레이드 되었는데
대상인 투수들을 생각해보면 홍건희나 이승진 이태양 모두 장시환보다 아주 뛰어나다는 느낌은 없는데
저기 있는 선수들 모두 롯데에 필요한 자원인 거 같습니다.
이흥련도 두산이 트레이드 카드로 쓸 생각이 있었다면, 지성준 대비 이흥련은 어땠을 런지 궁금하네요
(물론 지금 이흥련도 부상으로 못나오고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결과론 적인 이야기 이겠지만, 장시환 트레이드는 결국 그나마 투수자원 하나만 버린 꼴이 되어 버렸네요
지성준이 시즌 시작부터 1군에 올라와서 잘하든 못하든 1군에서 계속 뛰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야기가 또 달라 지겠지만,
1군 2경기 뛰고 무기한 정지라니
지금도 롯데 경기 보고 있는데 한 이닝에만 불펜을 세 명을 바꾸더니 결국은 적시타 맞고 이닝 마치네요
아마 강속구 뿌리는 불펜 투수 롤을 진명호나 박시영이 해줄 거라는 계산이 깔렸을 거 같은데
진명호는 작년 만큼이 아니고 박시영은 볼이 나쁘지 않은거 같은데 나오면 왜 그렇게 두들겨 맞을까요
야구 안봐야지 하다가 올해 다시 보고 있는데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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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99
지성준 데리고 올때 왜 그렇게 단장을 빠는지 전혀 이해가 안 됐어요
지성준 이꼴난건 어쩔수없는 변수지만 이 상황이 안 왔어도 지성준이 잘해줬을지는 의문이죠
장시환으로 포수를 트레이드 할게 아니라 이지영이나 김태군을 잡았어야 했어요
48시간같은 헛짓말고 그냥 조금만 더 기다렸으면 김태군 괜찮은 금액에 데리고 왔을듯 합니다
지금 지성준, 정보근 기록과는 말할 것도 없고 김준태 기록보다도 낫네요 ㅜㅜ
김준태의 성장이나 정보근의 등장으로 수비력이 안정됬다는 건 감사할 일이지만,
최소한 준주전급의 포수가 필요했던 롯데라면 이지영은 어려웠더라도 김태군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을 거 같습니다.
게다가 부산 출신이고 엘지나 엔씨에서 주전 경험도 있고..아쉽네요
올시즌은 양의지 백업이라 큰의미는 없을 것 같지만 김태군은 수비 하나만으로도 롯데에겐 꼭 필요한 존재였다고 봅니다
롯데가 굳이 포수에게 타격까지 바랄 필요가 없을만큼 타선은 좋으니까요
지성준은 단한번도 풀타임으로 뛴 적이 없는데 왜 그렇게 고평가 됐는지 모르겠어요
롯데가 앞으로 치고 나오더라도 포수 문제로 위기가 올 수밖에 없다고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