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고척스카이돔,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
|
[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프로야구의 꽃, 한국시리즈(KS) 경기를 여는 시구자들은 누구였을까.
1982년 프로야구가 시작한 이래, 경기를 여는 시구자는 관심의 대상이다.
특히 프로야구의 꽃인 KS에는 한 해를 빛낸 각계각층에 유명 인사들이 시구자로 나선다.
올해는 전 세계적인 인기를 모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배우 오영수씨가 1차전 시구자로 나섰다.
2차전에는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우먼파이터’ 준우승 팀 ‘HOOK(훅)’의 리더 아이키, 3차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자원봉사자들이 마운드에 올랐다.
배우, 댄서, 자원봉사자로 다양하다.
1982년 충남도지사와 피터 오말리 LA다저스 구단주를 시작으로 1980년대는 정치인이나 지방자치단체장, 미스코리아가 시구자로 나섰다.
1990년대에는 더 다양해졌다.
1994년과 1995년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 시구를 했다.
애틀랜타 올림픽이 열린 1996년에는 체조선수 여홍철, 마라톤 선수 황영조 등 스포츠 스타가 등장했다.
최초의 배우 시구자는 최진실이다.
그는 1992년 5차전에서 공을 던졌다.
현직 야구선수로는 1998년 LA다저스 소속이던 박찬호가 KS 6차전 시구로 나섰다.
2000년대 초반에는 유명인사나 정치인들의 일회성 홍보가 아닌 뜻깊은 자리로 변했다.
2000년 장애인 올림픽 2관왕에 오른 김임연, 2001년엔 2차전 대구 월곡초등학교 학생 전명준, 6차전 개막일 출생자인 유연희, 김인재 씨가 시구자로 나섰다.
2000년대 중후반은 연예인들이 싹쓸이했다.
특히 2007년에는 1차전 수영선수 박태환을 제외한 6차전까지 모두 연예인이 시구자로 나섰고 2009년에는 7경기 모두 연예인이었다.
2013년에는 다시 변화가 일었다.
시구자 공모에 뽑힌 유정민씨가, 2014년에는 시각장애인 허경호씨, 소방관 김남진씨, 박주상 난치병 어린이가 첫 공을 던졌다.
이후에는 환경미화원, 모범장병, 탈북청소년 야구단 대표 등 점차 다양했다.
그리고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퍼진 지난해에는 6차전 시구자로 김진용 감염 내과 의사가 선정됐다.
KS에서 가장 많은 시구를 한 사람은 황영기 전 삼성증권 대표이사다.
메인 스폰서를 맡았던 2001년과 2002년, 2003년 시구자로 나섰다.
그다음은 김영삼 전 대통령과 피터 오말리 전 다저스 구단주, 수영선수 박태환, 가수 박정아, 배우 구혜선이 두 차례 공을 던졌다.
KS는 한해 프로야구의 챔피언을 가리는 자리다.
KS 시구자 역시 큰 영광이다.
그래서 KBO도 시구자 선정에 심혈을 기울인다.
역대 화제의 인물과 연예인과 같은 셀럽, 정치인과 스포츠 기여자 등 다양한 인물이 KS 첫무대를 장식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소방관, 의료인도 KS를 빛냈다.
앞으로도 특별한 의미를 갖는 인물이 많이 시구자로 등장하길 바란다.
namsy@sportsseoul.com
| <해당뉴스는 뽐뿌시스템이 해당게시판에 맞다고 판단하여 복사등록 하였습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
|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