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에는 자전거, 보드, 캠핑(지포 = 라이터의 그 지포 맞아요 - 를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 스포츠 웨어 관련 등이 입점(?)해 있습니다.
3층은 안 가셔도 될 것 같아요.
멋도 모르고 3층부터 갔는데 딱 들어가자마자 느껴지는 것이
여기가 체육관이니 전시장이니...
좁은 부스에서 에어로빅하는 외국 여성분들도 있고
다른 부스에선 봉춤을 추시는 분도 있던데 차마 민망해서 사진을 찍지 못하고 지나쳤습니다.
눈요기 하실 분들이라면 추천
대략 후기를 남겨 보자면
1층에선 다혼 부스가 깔끔해서 눈에 띄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눈요기 말고 특이한 점은 없었습니다.
사실 여기 방문한 목적은 다혼부스에 들러서 괜찮은 가격의 미벨 있으면 업어오려고 한건데... 죄다 14년형에 7~80 넘는 모델들만 전시되어 있더군요. 50을 마지노 선으로 생각한 저는 그냥 눈요기만 하고 왔습니다.
WIAWIS는 직원이랑 거의 20분 넘게 대화를 했던 것 같은데요. 직원분이 참 친절하고 많은 걸 알려주시더군요.
위아위스만의 나노카본 기술이란 것에 대한 설명도 듣고, 그러다 보니 위아위스에 대한 신뢰가 꽤 생겼습니다.
마케팅은 품질이 받쳐주면 저절로 되는 것이라는 모토를 사장님이 갖고 계신 것 같더군요.
105 모델이 나올진 모르겠지만 일단 울테 및 듀라 모델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가격은 만만치 않다 해도 몇년이 지나면 국내산 브랜드는 고만고만하다는 편견을 깰 유력주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알톤이나 삼천리의 중가라인 정책과는 차별화된 고급라인을 타겟으로 하는데다
자체 기술연구도 착실히 진행중이며 생산 공장도 안산에 위치하고 있더군요.
위아위스의 로드는 선수들이 타 봤을 때 약간 딱딱하다는 느낌이 난다고들 합니다. 엔듀런스 모델과는 거리가 먼 것 같아요.
튜블러 휠도 자체적으로 만들고 있는데 사진을 깜빡했네요. 클린처는 개발을 하지 않는 듯 보였습니다. 튜블러 휠이 장착된 전시모델들은 휠에 위아위스 로고가 선명한데 클린처가 장착된 모델의 휠들은 악시움같은 타 회사 것들이더라구요.
(추신수 닮은 - 노랑 파랑 옷 - 저 직원이 참 친절해요)
헤드튜브를 고정시킨 채 댄싱을 하듯 뒤틀림을 지속적으로 가해 여러가지를 테스트 하는 기계입니다.
나노카본 기술은 굉장히 기술력이 필요한 것 같은데 들어도 들어도 전문가가 아닌 이상 제가 다 흡수하기엔 무리더군요.
그래도 들은 거 몇가지 읊어보자면 양궁 활 날개를 만드는 기술력이 축적되어 있어서 그대로 옮겨 왔기에 기술력은 자신 있으며
실제로 나노카본 기술을 적용해 레이어를 만들면 다른 회사는 1미리에 5겹일때 위아위스는 1미리에 10장을 겹칠 수 있는 기술력이 있다 하더군요.
(이 부분은 들은대로 전달드리는 거지만 제가 전문가가 아니니 참고만 해주세요)
복원율은 95% 이상이며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프레임은 모두 수리해본 작지만 실력있는 업체였습니다.
1센티 가까이 크랙된 카본프레임도 원사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0~20정도면 수리가 가능하다 하더군요.
기술력도 꽤 보유하고 있다며 자부심이 강했고 이제는 사업을 확장하고자 엠비티와 로드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더군요.
엠티비는 진출 3년째, 로드는 이번해부터 시장에 진입했다 합니다. 확실히 연차가 티가 나는 게 엠티비는 그나마 데칼이 봐줄만 한데
로드 데칼은 정말 안습이더군요. 전무님께 이 디자인, 저라면 절대 안 살 듯 하다고 직언 드리고 왔습니다. 차차 나아지겠죠.
로드 네임은 엠투스였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론 알톤보다도 더 마이너하며 앞으로도 그럴 지 모르겠다 싶어 안타깝더군요.(개인적인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이탈리아의 자바라는 회사에서 접이식 미벨을 수입해 판매대행을 하고 있습니다. 개발 과정에서 약간의 기술협업이 있다고는 하나 저가형 접이식 미벨은 구매력 있는 젊은 층의 까다로운 수요를 다 맞추기엔 무리가 있죠 확실히.
그래도 10킬로 초반에 28만원 가격인데다 크기 자체는 굉장히 작게 접히더군요. 작게 접힌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는 듯 하더군요.
싯포를 빼서 밀어서 굴려보려 시도했으나 (당연히) 실패했습니다. 이 모델은 아이들에게 사주는 용도로는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본 수리를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의 사업다각화... 과연 어떤 결과를 거둘 지 관심있게 지켜보고 싶습니다.
이렇게 대략 둘러봤습니다.
나머지 1층의 사진들을 몇개 더 추가하며 대략의 리뷰를 정리하겠습니다.
알톤
세파스 오베아
스미스 옵틱
루이가르노
타누스 타이어
부스를 보자 반가움에 혼자 미소지었던 진리의 그 업체!!!
잠스트 - 여긴 주로 보조대를 취급하는 것 같더라구요. 자전거 열심히 타시는 분들이라면 알아두시면 좋거나 알고 계실 듯한 곳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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