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의 일기
저녁 내내 남편이 좀 이상하다. 오늘은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만나 저녁을 먹기로 약속 했었다.
나는 친구들과 하루종일 쇼핑을 하느라 약속시간에 조금 늦었다. 남편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나는 내가 늦어서 화가난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남편은 나때문에 화난게 아니라고 말했다. 그냥 생각이 많다고만 말할뿐,
그래서 어디 조용한 곳에 가서 이야기 좀 하자고 했다. 남편도 그러자고 했지만
남편은 짧은 대답 뿐 그다지 입을 열지 않는다. 내가 잘못해서 화가 났냐고 물었지만 남편은
당신때문에 화난거 아니라고, 당신과는 전혀상관 없는 일이라고 말한다.
집에 오는 길에 남편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다. 남편은 그냥 웃어보이면서 운전만 계속했다.
그의 행동을 이해할 수도 없고 "나도 사랑해"라고 말해주지 않는 이유도 알수 없었다.
눈물이 벌컥 나려했지만 참았다.
집에 도착하니 남편은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느껴졌다. 나와는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이 된 것처럼 말이다.
남편은 그냥 조용히 TV만 봤다.. 너무 먼 사람처럼, 없는 사람처럼 느껴졌다.
어색한 침묵만이 흐르는게 너무 싫어 나는 잠자리에 들기로 했다.
남편도 15분쯤 지난후에 침대에 누웠다. 남편은 여전히 다른사람처럼 보였고 다른 생각에 사로잡힌
사람같아 보였다.
그가 잠들자 나는 울었다. 무엇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가 다른 사람 생각을 하고 있는것이 분명하다. 인생은 재앙이다..
남편의 일기
해구로 지른 울테그라 브레이크셋이 한달째 무소식이다.. 판매자도 답장이 없다.. 이유를 모르겠다...
예전에 인터넷에서 본건데 자포버젼으로 바꿔봤습니다 ㅋㅋ좋은 주말 보내세요 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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