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일이 일찍 끝나서 자전거타고 4시에 나갔습니다.
중간에 너무 더워서 커피한잔 하려고, 카페에 들려서 카페앞 테라스에 자전거 관절락으로 휠걸어서 테라스 앞 나무기둥에 묶어뒀는데,
커피마시고 나가던 애엄마가 X현이 이거 한번 타보고 갈래~? 하면서 관절락 묶인걸 막 끌어 댕기더군요
그러면서 또 애를 태우네요.
개념이 없는건지,
그냥 사상이 정신병자수준인건지,
묶어놨으면 그냥 위에 살짝 애를 태워만 봤으면 뭐라고 안하겠는데,
그걸 빼보겠다고 자전거를 막 뒤로 땡기는 꼬라지보고 나가서
뭐하세요 남에 자전거가지고?
그러다 고장나면 고쳐주실꺼에요?
이러면서 이깟 자전거가 얼마나 한다고 이런 개 소리하시길래 그냥 승질나서 이거 800만원인데요? 바퀴만 100만원인데요? 그랬더니
고장안났잔아요 왜 화를 내요. 애한번 태워보겠다는건데 아저씨는 애없어요?
이소리하길래
당신같은 여자랑 결혼안했고, 당신같은 애엄마 둔적도 없고, 당신처럼 애 한테 남의 물건 막만지는거 보이는사람이랑 같이 살 이유도 없다 했더니
별꼴이야 그러고 가더군요
도저히 기분이 그지같아서 목적지까지 못갈것 같아 복귀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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