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후기글로 인사 드립니다. (__)
8월 14일 그러니까 임시공휴일이자, 금요일이었네요.
지인 3분과 함께 서울 탄천에서 충주 탄금대까지 다녀왔습니다.
국토종주 1일차로 많이 가시는 코스죠.
네이버 지도상으로는 140키로 중반, 중장거리 당일치기로 적당한 거리였습니다.
원래 계획은 오전 8시에 출발해서 저녁 5시 30분에 탄금대에 도착!! 이었는데...
- 저를 비롯한 3명이 아침을 안챙겨 먹고 옴 -_-
-> 잠실 선착장에서 아침 먹는다고 오전 9시에 출발함
- 날씨가 더워서 업힐 정상에 도착할 때마다 쉰다고 추가 시간 사용함 =_=
-> 특히 오후 1시의 후미개 업힐은 무지막지하게 힘들었네요.
시간 계획은 와장창 꼬이게 되었습니다.
예약한 버스 시간도 있고... 충주에 도착하면 샤워를 해야했기에...
비내섬-탄금대 구간의 일부를 자전거 도로를 타는 대신에 아래와 같이 공도를 타는 것으로 변경을 했습니다.
-> 원래는 이거였는데
-> 급변경한 코스는 위와 같았어요. 막상 이 코스도 안지켜지고 1~2키로 더 달린듯하네요...;;
잠실 선착장 맞은 편 편의점에서 아침을 먹으면서 셀카 한장 찍습니다.
(같이 간 멤버분들은 스마일 처리했어요~!)
다들 잘 타시는 분들이라 나만 잘타면 된다고 생각하고 출발합니다.
능내역에서 국토종주 도장을 찍습니다.
투어링 컨셉이라서 토픽 다이나팩 dx을 장착했는데,
무게도 무게지만 방지턱을 넘을 때마다 위 아래로 덜렁덜렁거려서 라이딩 내내 걱정이 앞섰습니다.
다음 달에도 장거리 라이딩이 계획되어 있는데, 그 전에 다른 안장가방을 사고 이건 매물로 내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
- 날씨가 너무 더운 탓에 국수역에서 팥빙수를 하나 먹습니다.
아시다시피 현금만 받습니다 (1)
역시 여름에는 빙수만한게 없어요 XD
총 4명 중에서 저를 제외하고는 모두다 풀 카본에 105 이상의 짱짱한 자전거를 타고 왔습니다.
항상 그렇지만 단체 라이딩을 하다보면 기변뽐이나 휠뽐이 오기 마련이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어요.
(뭐... 내년에 기변을 할 예정이지만, 총알에 여유가 있다면 앞당겨 질 수 있지 않을까요... ㅠㅠ)
그러던 중... 양평군립미술관에서 일이 터지고야 합니다.
뽀각하는 소리와 함께 물통 케이지 하나가 망가지게 됩니다!!!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멘탈에는 실금이 가게 되었습니다 ㅜㅜ
만약에 랜도너와 같은 장거리 라이딩이었다면??? 부산 400K에서의 악몽이 재현될 뻔했네요.
저도 양평에서부터는 초행길입니다.
후미로 빠져서 경치 구경도 하고 앞서가는 일행 사진도 찍어주고 했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점점 더워집니다... 힘이 듭니다... 이포보에 도착하니까 오후 2시가 다되어 갑니다.
이포보 근처에 막국수 골목이 있으니, 점심으로 막국수를 흡입하기로 합니다.
홍X막국수에서 막국수를 먹는데...
생각보다 제 입맛에 맞지 않았습니다. 일행들도 마찬가지라는 의견이었고요 ㅠㅠ
왜 손님이 많은지 의심이 살짝 들었어요. 하지만 배가 고파서인지 모두 클리어~!
- 막국수 골목으로 가는 길에 CU 편의점이 있으니, 물/얼음/행동식 보급을 충분히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현금은 소중히~!)
여주보에서 셀카 한방 찍어줍니다.
스마일 마크에 가려져 있었지만 점심을 먹고 10여키로를 탄 직후라서 표정은 괜찮아 보였습니다 헤헤
- 강천보 인증센터 바로 옆에 한강문화관이 있습니다.
1층에 카페, 2층에 편의점이 있으니 보급보급보급을 합니다.
우리는 카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습니다.
정말 커피가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습니다 ㅠㅠ
이후에는 탄금대까지 사진이 없네요 ㄷㄷㄷ
몇가지 기억을 더듬어 보면...
- 청남이 고개, 조대 고개 이렇게 얕은 업힐이 2개 있었습니다.
- 강천보 - 비내섬으로 가는 구간에 비포장 도로가 있었습니다 ㅠㅠ
- 비내섬 인증 센터 옆에 슈퍼가 있는데 아시다시피 현금만 받습니다 (2)
-> 생수 가격도 비싸요 ㅠㅠ
탄금대 인증센터로 도착해서 인증샷~!!
7시에 도착하는 바람에... 바로 버스 터미널 근처의 목욕탕으로 향하게 됩니다.
- 버스터미널에서 가장 가까운 금X사우나로 갔는데, 건물 지하에 있습니다 =_=
자전거를 계산하는 곳 바로 옆에 거치할 수 있게 해주셔서 샤워를 무사히(?)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명은 바로 8시 부천행 버스에 몸을 싣고, 나머지는 보쌈과 족발로 자축 후 9시 동서울행 버스로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 서울로 가는 버스는 밤 늦게까지 있는 것 같습니다. 미리 예약하시려면 https://www.hticket.co.kr/를 이용하세요.
오랜만에 장거리 라이딩을 다녀왔는데, 재미있게 잘 다녀왔습니다.
이제 날씨가 점점 선선해질 것 같은데 여러 곳을 자전거로 가면서 경치 구경을 가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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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돌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