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고 처음 아라뱃길을 가봤습니다.
집에서 아라서해갑문까지 왕복하면 80km 정도.
코스는 대략 위로 올라가서 서쪽으로 꺾는 건데,
아라뱃길 딱 들어서는 순간 바람이 후덜덜하더라고요.
와.. 여기 바람 장난 아니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좀전에 자포 둘러보니 다들 바람이 셌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사람도 정말 많았는데 한강은 헬강이었다고 하시는거 보니 그것도 다 마찬가지였나봐요..ㅎㅎ
암튼 열심히 페달링했지만.. 쉬는시간 다 빼고도 평속은 15..16.. 나오더군요 ㅜㅜ
그래도 이왕 온거 끝까지 찍고 돌아오자해서 서해갑문 찍고 돌아오는데..
이번엔 순풍의 신세계를 맛봤습니다;;
분명 아까보다 고단인데, 힘도 안줬는데, 슝슝 너무 잘 나가네요.
속도보니 25,26 이렇게 찍히고..
인상적이었던건 20정도의 속도에서는 바람이 느껴지지가 않아요.
분명 앞으로 나가고 있는데, 바람이 얼굴을 때리질않으니 묘하네요 ㅋㅋ
겪어본적 없는 강력한 순풍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라뱃길은 자전거타기 참 좋더라구요. 경치가 너무 좋아요
중간에 인공폭포 같은것도 볼만하고.. ㅋㅋ 길 잘 해놨네요.
오늘 연휴라 사람이 좀 많았던거 빼고는 굉장히 만족한 라이딩이었습니다~
덧. 부천 상동쪽에서 아라뱃길로 이어지는 굴포천 자전거길을 탔는데요
자전거길이라하기 좀 뭐한 일종의 비포장도로입니다.
로드로는 지나기 좀 꺼려질듯 합니다.
근데 경치는 생각보다 좋더라구요. 므틉으로는 한번쯤 가볼만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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