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스옹이 북악에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몇 주째 잠자던 자장구를 끌고 다녀왔습니다.
옌스옹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 듯 하여 이 분에 대한 정보를 간략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옌스옹 소개요약 (출처. 나무위키, 2013)
※ 유명한 인터뷰 :
- 내가 어택한다고 해도, 승리할 확률은 잘 쳐줘야 10%에 불과하다.
- 하지만 내가 어택을 나가지 않는다면, 승리할 확률은 0%다.
- 0%보다는 10%의 가능성을 선택하는 것이 논리적인 게 아닌가?
근성 그 자체. 사이클계의 멘탈갑.
71년생으로 2013년 뚜르 드 프랑스 선수 중 최고령 (현재는 은퇴함)
그가 팬들에게 인기를 얻는 이유는 바로 그의 미칠듯한 공격성향.
그는 기회만 주어지면 무조건 펠로톤을 뛰쳐나가 외로운 브레이크어웨이(Break Away, 뛰쳐나가 달리는 것)에 나선다.
Break Away가 승리할 확률은 사실 1~5%.
실낱 같은 가능성만 보고 수십 킬로미터에 달하는 브레이크어웨이에 외로이 도전.
무시무시한 펠로톤의 추격을 뿌리치고 간발의 차이로 우승하는 승부사의 모습에 팬들이 열광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
17년 동안 계속 브레이크어웨이로 통산 70승 이상을 거둠.
체이싱 레전드(영화)로 유명한 2009년 경기에서 알프스 다운힐 중 낙차, 뇌진탕과 안와골절로 리타이어함.
모두가 은퇴를 예상했으나 2010년 시즌에 변함없는 모습으로 복귀.
2010년 경기에선 중립 차량의 자전거를 빌려서 타기도 했다.
2. 팬들의 말,말,말
(악바리 근성으로 Break Away를 치니)
- 경기 하나가 끝나면 팀 미케닉은 옌스 보이트의 자전거를 조용한 곳으로 데려가 자전거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총으로 쏴버린다. (워낙에 옌스 님이 자전거가 고통스러울 정도로 쥐어 짜며 달리니)
- 옌스 보이트에게는 한 경기에 한번만 어택한다는 규칙이 있다. 출발선 이전에서 시작되어 완주 이후에 끝난다.
- 옌스 보이트의 업힐용 스프라켓은 11-11-11-11-11-11-11-11-11-12 이다.(그냥 기어를 안바꾸신다는...)
- 옌스는 페달을 밟지 않는다. 페달들이 옌스의 토크의 걸려 고통받지 않기 위해 스스로 움직인다.
- 옌스 보이트에게는 안장통이 없다. 대신 안장에게 옌스 보이트통이 있다.
3. 유명한 명언
- Shut up, My Legs !!! (다리가 힘들다고 비명을 지를때)
2012년 자전거에 새겼는데 자덕들은 완전 열광했다는...
4. 옌스옹 비디오
5. 오늘 만난 느낌
- 잘생겼다.
- 하얀 자전거 프레임에 사인 받은 사람 부러워요.
- 난 안되. (북악 가다 퍼졌어요. ㅜㅜ)
- 아 춥다고 떨지 말고 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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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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