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자출 세팅입니다(가성비 세팅)- 스압주의7

안녕하세요~

로드로 기변한지도 어언 2년이 훌쩍 넘었네요.

유부당이다 보니, 주로 자출시 자전거를 타거나 아니면 일요일 얼리버드로 타다보니 남들 다가는 노동당사나 분원리 이런 곳도 아직 못가봤네요.

유부당 여러분들은 마느님을 친정으로 소환시켜버리고 장거리 타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처가집과 같은 동네다 보니 그것도 힘들고 ㅜ.ㅜ

먼저 제 자출 환경부터 말씀드리면, 샤워장이 없고 옷을 보관할 만한 캐비넷이 없는 일반적인 사무직 환경입니다. 

다만 자전거는 옥상에 보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다보니 옷도 바리바라 싸들고 다녀야 하는 상황이고 핸들바백 등으로는 커버가 안되고 백팩을 항상 지참해야 하는 환경입니다. 

자출거리는 편도 33km 정도이고, 휴식시간 포함하여 약 1시간 50분 정도 소요됩니다(집 문앞 ~ 사무실 옥상)

순수 가민시간으로는 약 1시간 20분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5km미만 오토포즈~)

[겨울철 라이딩시 방한 포인트]

전날 저녁 기상청웹사이트에서 아침기온이 영하 이면 왠만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단, 다음날이 휴무일인 경우 왠만하면 영하5도 이상이면 자출을 시도합니다. 

1. 손/ 발에 대한 방한이 가장 우선입니다. 

다른 곳은 없으면 없는데로 등산용 겉옷이라도 입고 다면 됩나다만 손/발은 방풍+보온 재질의 아이템을 준비해주셔야 합니다. 

영하5도~영상5도 정도의 세팅입니다. 

예전에는 시디카본로드슈즈를 착용했습니다만, 대리석에서 거나하게 한번 구른 후 + 새끼발가락이 아파서 시마노mtb로 복귀했습니다.

힘 전달은 확실히 로드가 낫습니다만, 들바, 끌바를 해야하는 특성상 MTB클릿슈즈가 나은 것 같습니다. 

- 속건성양말(유니클로구입/속건성)

- 발바닥 핫팩(인터넷으로 사면 20개 들이가 만몇천원 정도 합니다)

- 방풍양말(인터넷구입/2만원 미만이었던 걸로)

- 클릿슈즈(시마노 Mt-088)

- 슈커버(산틱/2만원 미만/로드용이라 MTB신발에는 약간 안맞음)

> 이정도면 약 2시간 정도는 무리없이 라이딩 하실 수 있습니다. 

> 기온이 영상인 경우는 핫팩을 빼셔도 됩니다. 

> 여유가 있으시면 동계신발이 와따~~ 입니다(저는 집에서 �i겨나기 직전이라 싸구려를 시즌별로 사서 그냥 버립니다. 

들바/끌바가 많은 환경에서 저가형 슈커버는 한시즌을 못버티더군요 ㅜㅜ)

> 날이 따뜻하면 토커버로도 가능합니다만, 전 한짝을 얼마전 잃어버러셔 ㅜ.ㅜ 

장갑입니다. 

코스트코에서 산 스키장갑입니다만, 방풍+생활방수 소재입니다.

이전에는 카스텔리 동계장갑을 사용했습니다만, 도저히 손끝이 시려서 바꿨습니다. 

인슐레이션 들어가 있고, 조그만 주머니 있어서 천원짜리나 동전 몇개 넣을 수 있고, 땀도 별로 안차고... 게다가~~~ 스마트폰 터치도 됩니다. 

아주~ 완소 장갑입니다(코스트코/ 2만원 정도 준걸로 기억...)

근데 영상 5도 정도 되면 좀 덥습니다. 이때는 같은 메이커의 �湛� 동계 장갑(스마트폰 터치+방풍)으로 착용합니다(사진은 없네요...)

그다음은 머리입니다. 

의외로 역풍이 부는 환경에서는 머리가 시려워서 아프기까지 합니다. 저는 여름용 쪽모자만 있어서 쪽모자로는 커버가 안되더군요.

게다가 대두라서 쪽모자+바라클라바 조합이면 헬멧에 꽉 낍니다 ㅜㅜ

그래서 방풍커버를 싼걸로 구입해서 사봤는데 왠걸~ 헬멧방풍커버를 쓴 후부터는 머리가 안아프네요...

-디빅헬멧 방풍커버(인터넷/만원 미만)

-바라클라바(예전 Mcn의류 샀을때 사은품)

디빅 방풍커버는 사이즈별로 있습니다만 왠만하면 가장 큰 걸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제 헬멧이 우벡스 레이스5인데, 완전히 덮히지 않습니다. 우벡스 헬멧의 특성상 뒤가 아래로 튀어나와서 그런 걸 수도 있는데 헬멧커버가 신축성이 별로 없어 끈으로 꽉 고정시켜놓은 상태입니다. 

근데 고어바이크나 시마노 방풍커버가 3~4만원대인걸로 고려했을때는 가성비는 충분합니다(물론 재질은 단순 방풍밖에 안됩니다 - 근데 우린 비오면 안타잖요 ㅜㅜ 괜찮아요)

바라클라바는 일반 속건성입니다. 사은품이라 재질은 잘 모르겠네요. 그냥 저냥 쓸만합니다. 

상의류와 하의류 입니다. 

상의는

펄이즈미 엘리트 바람막이

펄이즈미 엘리트 소프트쉘

카스텔리 동계 상의 입니다. 

내의는 유니클로 히트텍 또는 아이스브레이크 메리노울 내의를 입습니다. 

하의는 펄이즈미 엘리트 동계 타이즈(방풍X, 써멀O) 입니다. 

내의는 상의와 동일합니다. 

이정도에 영하면 배에 핫팩하나 붙여줍니다. 뜨끈하고 좋습니다. 

컨디션 안좋을때는 영하5도 정도에 무릎주변에 핫팩을 붙여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주~ 좋아요~ 

이정도 세팅이면 영하5도에서 2시간 무리없습니다. 달리다보면 바람막이는 벗는 경우도 있구요.

영상이면 핫팩은 뺍니다. 영상 5도 정도면 바람막이를 벗구요...

상하의는 모두 시에라트레이딩포스트에서 직구한거고,  여름에 사시면!!! 아주 저렴하게 사실수 있습니다

(카스텔리 제외, 모두합쳐 15만원 조금 넘은 것 같습니다)

사족으로 펄이즈미는 진리입니다(가격대는 약간 나갑니다만, 엘리트/프로 라인으로 구입하세요 그 아래등급이랑은 체감이 확실합니다)

솔직히 아소스급은 아닙니다만 엘리트 라인만되도 산티니 카스텔리 고가라인에 비해 뒤지지 않습니다(오히려 어떤면에서는 나은 듯, 디자인은 심심합니다)

다음은 고글이랑 에르곤 백팩입니다. 

고글은 필모리스 변색고글이고, 안경을 쓰다보니 돗수클립+변색+저렴하면서 신뢰성있는 모델을 찾다보니 여기에 정착했습니다. 

- 돗수클립 맞추실때는 일반 안경점 말고, 스포츠 선글라스를 많이 취급하는 전문점에서 맞추시길 권합니다. 

전에 일반 안경점에서 돗수클립을 맞췄을때는 어지럽고 눈에 피로가 빨리 왔습니다만, 수소문하다가 전문점에서 맞췄는데 정말 만족합니다. 

안경과 스포츠고글은 안면각도가 현저히 차이나므로 잘하는데서 맞추셔야 합니다(인터넷 보시면 여러군데 나오니 따로 말씀 안드리겠습니다_그리고 제가 맞췄던 곳은 망해서 ㅜㅜ 도움이 안되실 겁니다) 

- 에르곤BX3 백팩입니다. 

공중부양가방부터 자전거백팩 여러가지를 써봤습니다만, 여기에 정착했습니다. 

일반 백팩은 로드 포지션상 등판으로 하중이 집중되는데, 이 백팩은 골반위 허리에 하중이 집중되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그냥메고 다니면 뭔가 불편하고 이상합니다)

다만 공중부양가방에 비해 땀은 좀 찹니다만, 로드포지션에는 이 가방 만한게 없는 것 같습니다.

허리벨트의 수납함에도 G3급 휴대폰은 충분히 들어가고, 헬멧수납가능하고, 하이드로팩용 물호수 구멍, 지퍼열면 부피증가... 게다가 방수커버도 있습니다(물론 전 비올땐 안탑니다ㅜㅜ)

사진 몇장 추가해봅니다.

다음은 툴캔 사진입니다. 

특이한 것 없구요... 튜브리스 타이어를 사용하다보니 잡다한게 많습니다. 

원래는 조그만 물티슈랑 자물쇠도 넣고 다니는데 어디갔는지 모르겠네요.

- BM웍스 툴캔이고, 전에는 하드한 재질을 썼습니다만 달그락거리고 뚜껑도 없어지고 해서 지퍼형으로 바꿨습니다. 

  CO2 카트리지/ Co2 2발/ 가민충전케이블 / 투포 익스트림 실란트 / 엑시아 순접/ 펑크패치/ 면봉 및 케이블타이 / 토픽 멀티툴 입니다. 

자출시 펑신 영접하면 어김없이 지각이므로 좀 과하다 싶게, 펑크용 물품을 준비했습니다. 

실란트는 이미 들어가 있습니다만, 혹시 대형펑크시에는 패치+순접조합으로 타이어를 메꾸고 투포익스트림 주입 후 Co2로 공기주입 예정입니다(근데 펑크가 안나요...)

- 가민 케이블은 랜도너스용으로 장거리 운행시 전원을 끄지않고 가민500을 충전하려고 개조한 OTG케이블입니다. 

  (근데 랜도너스는 한번도 안나갔네요... 언젠가는 가겠지 하고 생각중입니다)

자전거 전면입니다. 

메인전조등(스나이퍼코리아로 추정)+보조전조등(토픽 수은전지 사용-비상용)

블랙박스(듀란아쿠아캠)

가민500

보조배터리

백밀러

딸랑이 구성입니다. 

너저분하게 많이 달려있습니다만... 이건 장거리용 풀 세팅이구요(퇴근하면서 둘러둘러 올때...)

일반적으로 자출할때는 

메인전조등+블박+가민만 달고 다닙니다. 

먼저 REC거치대가 상부 가민+하부 듀란아쿠아캠 을 거치해주고

BM웍스 익스텐더에 엘레컴보조배터리를 장착하고 메인전조등을 거치해줍니다. 

이러면 주간내내 라이딩해도 블박꺼짐없이 계속 동영상을 녹화할 수 있습니다.

백밀러는 숄더체크가 어려운 상황에서 차나, 추월하는 자전거를 확인하기 위함인데 쓸만합니다(인터넷구입... 만원정도?)

딸랑이는 추월시 씁니다(지나가겠습니다로 하고 다녔는데, 다른분들이 저를 추월할때 보니 목소리보다는 딸랑이가 의사전달이 더 잘 되더군요)

주렁주렁 자전거 중량화에 힘쓰는 물품들...

전조등2개 (스나이퍼코리아(메인-18650배터리사용 , 비상용-토픽 전조등(수은전지))

후미등2개 (메인/공도용-문라이트코멧, 한강+비상용-토픽 레드라이트 에어로(AAA건전지))

가민500

엘레컴 보조배터리 5200mah (DE-m-01)

듀란 아쿠아캠 입니다. 

-엘레컴 5200배터리는 BM웍스 익스텐더에 딱 맞게 들어갑니다. 

전 우측편은 빠지지 않게 둥근플라스틱쪼가리(전조등사면 들어있는 것)에 케이블타이로 고정해줬고 반대편은 고무줄로 몇번 돌려 감아놨습니다. 한 100km타도 안빠집니다. 아주~ 좋아요~

이상 동계자출 세팅입니다.

다른분들이 보시기엔 너저분해보일 수도 있습니다만, 혹시 저랑 비슷한 세팅으로 구상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실까 하고 올려봅니다. 

추운겨울 안라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