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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용 로드를 구입하여 한동안 참 열심히 탔네요.
주말만 기다리며 한 주를 보내곤 했는데 이젠 그 흥미를 잃었습니다.
노면이 지저분하면 펑크날까 안절부절, 조그마한 턱이라도 있으면 자전거에 무리갈까 안절부절.
이 스트레스로 인해 자전거를 올해부턴 놔 버렸습니다.
노면 상태 확인하며 조심조심 타며 스트레스 받는 제 모습을 보니
이건 자전거를 타는 게 아니라 자전거를 모시고 다닌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후론 자전거 타는 게 즐겁지가 않더군요.
자전거는 무진장 타고 싶지만 로드는 타기가 싫네요.
혼자 타면 깍두기 타이어 달고 산뽕맞으러 임도를 찾을 생각입니다.
자전거를 함께 타는 친구들은 제가 꼬셔서 모두 로드인지라 자전거 도로 위주로 탑니다.
그래서 친구들과 탈 땐 온로드 타이어로 자전거 도로를 달릴 생각입니다.
그래서 산도 가고 로드도 따라 갈 수 있도록 그나마 항속유지가 유리하단 29인치 하드테일로 가고자 합니다.
29인치로 가려하니 모델이 잘 없네요. 어떤 모델을 택하느냐에 따라 시장조사를 할 텐데 메리다 빅나인은 수입이 안 되는 거 같고요
그래서 도움을 요청드리고자 합니다.
29인치 하드테일 모델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예산은 200만원 이내 입니다.
더하여
카본차로 갈 경우 200만에서 300만원 사이더군요.
200만 정도면 구동계가 데오래인데 반해 알루차는 더 100원 대에선 풀 xt가 장착된 모델도 종종 있었습니다.
돈이 많아서 카본에 xt로 가면 좋겠으나 통장을 쥐어짜도 200만원 언저리라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할 것 같습니다.
카본+데오래가 나을까요, 알루+xt가 나을까요.
알루 로드를 타다 카본차를 타니 아 왜 카본인가를 실감했었습니다.
mtb는 앞에 샥이 있으니 카본의 소중함이 발휘될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또 가격적인 면에서도 알루+xt가 저렴해서 좋구요.
허나 노면스트레스와 거친 승차감으로 인해 mtb로 옮기는 거라면 승차감에 중점을 둬야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29인치 하드테일 모델 추천 부탁드립니다. 예산은 200만원 이내
2. 카본+데오래가 좋을 지, 알루+xt가 좋은지 고견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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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y76
이왕 가시는거 좀 더 쓰셔서 300정도에 맞추시고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