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북악을 올라갔었드랬죠
그리 길지 않은 업힐이니 초반부터 풀파워로 조지자란 마인드로 힘을 썼습니다
그러다보니 북악에서 마지막 고비부분(가셨던 분들은 아시죠?!)을 향해 가려하는데 힘이 다 떨어져서 힘없이 겨우겨우 가려고 했는데...
그 커브 구간에 차들 많이 세워져있는 부근에
여성분들이 여섯 일곱분쯤 서서 제가 올라오는 쪽을 보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물론 절 보려한 건 아닐테고 어떤 일행을 기다리는 거였겠고, 그 여성분들은 자전거 타시는 분들 같진 않았지만 여자이기에..
남자라면 다 같은 마음이지 않겠습니까
다시 볼 사람이 아니어도 그 순간만큼은
본능적으로 괜히 잘보이고 싶잖아요ㅋㅋㅋ
그래서 평소같으면 그냥 힘빠진 채로 갔을 것을 풀파워댄싱을 하게 되더라구요ㅋㅋ
지금 생각해봐도 진짜 남자에겐 분명 효과적인 방법같아요 ㅋㅋ
단지 작정하고 일부러 세워 두기가 힘들어서 그렇지...ㅋ
또 다른 방법은 좀 더 현실적인 방법인데,
보통은 실력 뛰어난 사람 겨우겨우 쫒아가버릇 하면서 실력을 키운다하지만
실력 차이가 크면 사실 실력이 뛰어난 사람이 계속 배려해줘야 하는 점도 있고,
업힐에선 보통 오픈하기 때문에 아예 일정 거리가 벌어지면 의지가 꺽이기 마련이죠
그래서 개인적으론 자기자신과 실력이 거의 비슷한 사람과 타는 게 가장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이때 둘 다 승부욕이 쎈 스타일이면 더할나위없이 실력 기르는덴 좋은 것 같구요
현재 캐년 에어로드 di2 7.0 타면서 잔차에 만족하곤 있지만 기록 갱신에는 위에 말한 것들로 인한 효과가 훨씬 큰 것 같더라구요
업글이 생각날 땐 위에 방법도 한번쯤 생각해보셔요 ㅎㅎ
 | |
|
등록안내
등록안내
0
0
주섬주섬
뽐뿌야정상화까진빠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