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쩌다보니 같은 프레임(?) 에 여러가지 휠셋을 사용해보고 뚜렷한 차이점을 느끼고..휠 선택에 고민하시는 분들께 얄팍한 도움이라도 되고자 글 남겨봅니다
어쩌다보니 입문차인 리들리 피닉스 105를 제외하곤 이후로
15 고추장 프로펠
16 프로펠 SL2
16 프로펠 SL0
로 자이언트와의 인연이 이어지고 있어 프레임 형태에 관계없이 휠에 따른 차이점만 비교해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사용해본 휠셋은
R501
자이언트 PR1
캄파놀로 존다
패스트포워드 F4R 45mm
패스트포워드 F6R 60mm
코리마 S 32mm
코리마 MCC S+ 47mm
자이언트 SLR0 AREO 55mm
입니다
일단 프레임 형상에 따른 업힐능력은 라이더분들이 느끼는 체감에 차이가 있지만 에어로프레임에 확실히 업힐이 더 힘들기는 했습니다.
반응성 : 존다
로우림인만큼 페달을 밟았을때 튀어나가는 느낌만큼은 발군입니다
다만 30키로가 넘으면 항속유지를 위해 상당히 많은 힘을 사용해야합니다
로우림 최상급이 아니라 업힐에서 짱이다 이런 느낌은 못받았지만 훨씬 경량은 FFWD F4R 보단 수월함을 느꼈습니다
항속성 : SLR0
코리마 MCC 에서 넘어왔는데 무게는 400g. 림 높이는 8mm증가하였습니다 튜블러에서 클린처로 바뀌었구요
MCC의 경우 33km정도 까진 무리없이 나가는데 그 이상 밟으려면 힘이 제법 들어갑니다.
SLR0의 경우 하이림 카테고리에 들어간 데다가 무게가 1550그람정도 되다보니 첫 가속시는 기어를 미리 털어놓지 않으면 정말..경륜 출발하는 것처럼 묵직하게 출발합니다
다만 33키로를 넘어서도 정말 페달이 가볍습니다
봉크가 와서 2~3%업힐에서 이너 털고 올라가는 상황에서도 평지는 36km이상 나갑니다
35유지하는데 100w 초반정도 파워가 필요하네요
FFWD 의 경우 무른휠이라 3%정도 업힐은 올라간다란 체감이 없었는데. MCC의 경우 워낙 단단한 휠이라 겅사도가 2%만 되어도 일정 수준 이상의 토크를 요구합니다
즉. 페달이 엄청 무거워집니다 힘들어요 허허
대신 더 힘는데 기록은 FFWD F4R보다 더 잘나옵니다
MCC로 평지 33키로 정도 유지하려면 200W정도 파워가 필요했습니다 (드래프팅 시 150W)
FFWF F4R에선 33정도 밟으면 평균파워 250W정도가 나오더군요..
47미리까진 괜찮았는데..이게 50미리가 넘어가면..측풍에 털리기 시작합니다
55미리 측풍 부니 핸들이 휘청합니다
60미리. 측풍 좀 부니 차선이 강제이동됩니다...
림이 높아질수록 업힐..진짜 힘듭니다
코리마 32만 하더라도 업힐서 댄싱치면 체감상 페달 한바퀴 돌리면 휠이 한바퀴 이상 도는 느낌인데. Mcc 47은 딱 페달 돌린만큼. 55는 덜도는 느낌이 납니다 ㅎㅎ
범용성 : 미들림
평소 라이딩하는 코스가 평지위주라면 하이림 써보세요..항속유지에 신세계가 열리는 느낌입니다.
디스크휠셋에 U바 끼우면 40km도 편할 것 같습니다
주로 업힐을 타시면 그냥 로우림 쓰세요
미들림은 이것도 저것도 다 맞는 무난한 스타일이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이도저도 아닙니다
평지는 하이림한테 털리고, 업힐은 로우림 혹은 업힐산신령들한테 털립니다 ㅎ
저는 하이림이라..업힐 못하는걸 휠 핑계대며 정신승리 하고있네요 ㅎㅎ
그러고보니 하이림이 짱인가요? ㅎㅎ
이상 간단한 매우 주관적인 리뷰였습니다
제 체감이고..실제로 느꼈던 것들이니 체감하신 것과 다르다고 하더라도 뭐라 할말이 없네요 ㅎㅎ
휠 선택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참고로 유지비는 신경쓰지마세여 ㅎ
생각해보면 튜블러가 더 비싸고 수명만큼 못타서 돈이 많이 나가긴 했는데.. 휠이 클린차보다 더 가벼워서 좋다고 생각되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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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baixSL4
그리고 반응성이 조금더좋아졌다고해야할까? 근데 역시 업힐은 둔한느낌이라 힘듭니다..
그래서 로우림을 하나 더 들일려고합니다..ㅎㅎ;; 그란폰도를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