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자전거는 4년 넘게 타고 있는데 클릿슈즈는 지난달부터 처음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4년전 낙차사고 후(어디 부러진데는 없었지만 충격이 상당했음) 누가 권해도 거부감이 있었죠.
이제 클릿을 사용하다보니 진작에 쓸 걸 하는 생각이 듬과 동시에 여전히 사고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는 게 사실입니다. 2번을 넘어졌는데 다 정지 상태에서 넘어졌네요.
1. 가다가 신호대기로 섰는데 클릿슈즈 신은 걸 깜빡하고 발을 안뺌. 그대로 옆으로 철푸덕. 손을 짚어서 크게 손상은 없었지만 핸들바 기스.
2. 신호 받고 직진인데 우측에서 진입하는 차가 멈추지 않고 우회전하려고 해서 급정거 해서 자전거가 멈췄는데 역시 순간 빼지 못해서 넘어지는 와중에 발이 빠져서 다행히 손만 짚고 바로 일어남.
보통 주행중에는 문제가 안되는 거 같습니다. 역시 돌발상황, 매우 저속에서의 콘트롤시 불균형?, 이런 때 조심해야 할 것 같은데 이런 때 상황 대처가 잘 되시는지요..
일단 내리막, 턱이 있는 길, 보행자가 갑자기 많아지는 곳 등에서는 한쪽을 미리 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안쓰기에는 맛을 알아버렸다고 해야 하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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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라이딩에서 갑자기 핸들링 통제 안되는 상황에서 페달 제대로 못 빼고 낙차...
그날 또 집에 가는 길에 차량 정체로 가다서다 반복하는 저속 주행 상황인데...
저속 상황에서 이걸 빼고 잠깐 멈췄다 갈까, 안 멈추고 그냥 끼고 갈까 고민하다가 어어 하다보니 오른쪽으로 낙차 ㅠㅠ
그 담부턴 뺄까 낄까 고민되는 상황이면 무조껀 빼고 가서 더 이상 클빠링은 안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