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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셋을 교체하고 싶은데 스프라켓 공구가 없어서 자전거포 들러서 부탁드렸습니다.
뒷바퀴 타이어 빼시더니 땅에 놔두고
공구 중에 홀더랑 리무버 두 개가 있는 걸로 아는데 체인 달린 공구만 가지고 스프라켓 빼시더라고요
다른 한손으로는 스포크 잡으시고....!
왠지 스포크가 못버틸거같아서 제가 순간 억소리냈더니 두손으로는 공구잡고 고정을 발로 하시더라구요... 림을 발로 밟아서요
이게 정상적인 상황이 아닌 듯 했지만 괜히 말씀드리는 게 실례인 듯 하여 일단 계속 지켜봤습니다.
분해가 되긴 되더라구요..?
그런데 다음에는 스프라켓을 다른 휠셋에 옮겨달다가 스프라켓을 땅에 떨어뜨리시더라구요
물론 산산히 흩어졌고 가게 주인분이 다시 순서대로 조립해주셨습니다만...
불안해서 집와서 보니 뭔가 이상하더군요
아... 10장입니다. 전 분명히 신형 105 유저입니다만...
자전거포에 전화해서 기어 한장 빠뜨렸다고 말씀드렸더니
뭔가 잘못알고있다고 11장 들어갈 자리에 10장만 들어가면 체인이 헛돌아서 뒷바퀴가 안돌아간다고 그러시더군요
직접 찾아가서 자전거 보여드리고 말씀드렸더니 똑같은 말씀만 반복하시고
구형 105 산거 아니냐고 그러시더군요.
그럴 리가 없다고 위에 있는 사진까지 보여 드리면서 계속 말씀드렸더니
화를 내시면서 그렇게 못믿겠으면 다른 자전거포 가보라고 그러시더군요
'잘 대해줬더니 안되겠네 내가 자전거가게 40년 경력자인데 어디서 대드냐'고 덧붙이시기까지...
저로서는 어쩔 수 없이 다른 자전거가게 가서 확인받고 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른데 가니 스프라켓 보시자마자 이거 분명 한장 빠졌다면서 이걸 모를리가 없다고 그러시더군요
몇 번째 스프라켓이 빠진건지 알려도 주시고...(아우터부터 다섯번째더군요. 돈은 안받으셨습니다.)
다시 전화해보니 일단 다시 와보래요. 찾고 있다고.
도착하니 기어 한장이 있더군요. 떨어뜨려서 흩어졌을 때 진열대 안으로 들어간 모양이더군요.
다시 해주신다는데 믿기 힘들어서 제가 아래 있는 사진 찾아서 조립하실때 직접 확인했습니다.
확인 안했으면 또 스페이서 하나 엉뚱한 데 낄뻔...
결과 : 휠 이식은 성공했으나 비용이 컸다.(공임 2만원, 세팅 망가진 자전거로 가까운 샵 찾아다닌다고 고생함)
결과수정 : 마지막에 확인하니 스프라켓 하나가 거꾸로 껴져있음.
느낀 점 : 내가봐도 아는데 그걸 모르는 자전거 가게 사장님도 있구나
삼천리자전거에 함부로 로드 끌고가지 말자(특히 신촌기차역 근처 지점)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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