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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일요일.. 갑자기 기온이 엄청나게 하락했죠.
그날 레그워머를 쳐다보면서 입기 귀찮아... 라는 생각으로 그냥 빕만 달랑달랑 입고 나갔지요.
무릎이 엄청나게 시려웠습니다. 그러나 햇볕을 째고 있으니 아 이제 곧 따뜻해지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그대로 라이딩 시작!
그렇게 라이딩은 시작은 되었고 갑자기 선두가 엄청난 속도를 내고 무릎외측부분에 갑자기 엄청난 안 좋은 느낌을 받게 됩니다.
설마!!! 했지만... 그 이후론 통증없이 잘 라이딩이 되어서 그냥 무시했습니다.
그날 결국 130키로가 넘는 거리를 탔고 추운 저녁까지 자전거를 탔고 게다가!!! 마지막 복귀길은 매우 무리했었네요.
다음날 뭔가 오른쪽 무릎 외측에 싸한 느낌이... 설마설마...
그 부분을 손으로 눌러보니 생각보다 심한 아픔이... 하아.. 이미 염증은 생겼구나.
이전에도 장경인대염 극초기만 겪어봐서 좀 알고 있었죠. 장경인대 증후군이 제대로 시작되었다는걸....ㅠㅠ
스트레칭을 하고 나면 통증이 조금 가라앉는데 어차피 이건 며칠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걸 알기에 ㅠㅠ
전 그냥 미리 이번 시즌오프합니다.... 또르르... 주말 투어 다 취소했네요 ㅠㅠ 오늘 날씨는 또 왜 이리 좋은지..
여러분들도 다른건 몰라도 무릎 보온만큼은 꼭 신경 쓰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추운날 워밍업없이 무리하지마시고요.
+ 벌써부터 자전거 못탄다고 생각하니 몸이 근질근질해 죽겠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달리기는 당연히 안되고....
혹시 걷기 운동과 수영은 괜찮은가요? 이참에 그동안 미뤄두었던 수영 배우기를 시작해볼까 해서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건 너무 답답해 죽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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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은 일상에서도 사용량이 많은 부분이라.
테이핑 꼭 하시고, 푹 쉬세요.
지금당장 답답하다고 움직이시면 평생시즌오프 갈수도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