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자전거를 탄지 1년간의 회고.8
- [* 비회원 *]
- 등록일 2016-10-25 15:06
- 조회수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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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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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질문을 던져놓고 답변을 안 주는ㄷㄷㄷㄷㄷㄷㄷ
회전운동의 축은 당연히 BB구요. 자동차 엔진의 실린더 운동을 생각해보시면, 페달링은 크랭크의 회전운동에 해당하고, 이 회전운동에 파워를 실어주는 골반은 실린더에 해당합니다. 다리는 실린더와 크랭크를 연결하는 실린더암이구요. 따라서 다리는 골반과 코어머슬의 힘을 전달하는 역할에 불과하고, 실질적인 힘을 발휘하는 근육은 복근, 장요근, 척추기립근, 둔근과 같은 코어머슬이죠. 중요한 점은 실린더암에 해당하는 다리가 코어머슬의 미는 힘을 크랭크축의 회전운동으로 바꿔주는 데 있어 방해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역학적으로 발목에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면 무릎이, 골반관절에 힘이 들어가면 허리가 타격을 받게 됩니다. 우수한 아마추어 선수들과 프로선수들의 결정적인 차이는 근력이 아니라 유연성에 있다고 하죠. 크리스 프룸도 업힐에서는 최대한 다리의 힘을 빼라고 합니다. 골반이 파워코어라는 점을 깨달으셨다면, 아마 자연스럽게 발목의 긴장이 줄어들고, 그에 따라 상체 유연성이 높아졌음을 느끼셨을 겁니다. 보통 이 시점에서 케이던스와 파워도 동반해서 올라갑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발목의 힘을 최대한 빼고 타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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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1년안에 상위 5프로에 드는 실력을 가지는 것보다 더 뜻깊은 깨달음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똑같이 무릎부상을 겪어보고
그 부상기간 동안 자전거를 타고 싶어 죽겠는걸 못타면서 이런 괴로움을 다시는 느끼지 않으리 다짐했죠
그래서 저 역시 예전과 달리
할아버지되어도 부상없이 꾸준히 재미나게 즐기며 타는 것을 1순위로 두고
2순위가 엔진 업이랍니다 ㅎㅎ
'빠르게'와 '바르게' 'ㅂ'하나 차이지만 엄청난 차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