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핑계로 자전거를 못(안) 타서 불어나버린 뱃살을 보며
연초에 살 빼겠다고 다짐하며 롤러를 구입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스마트롤러 제품군을 고르다 후보가 두세개로 좁혀졌는데, 스프라켓을 옮겨 장착하기 귀찮았고 소음도 문제되지 않는 거주환경이라
휠을 직접 거치해 사용하는 탁스사의 보텍스(Tacx Vortex)제품으로 결정했습니다.
롤러 사용할 땐 ANT+동글을 구매해야 한다고 들었는데
요즘 롤러들은 블루투스도 지원하는경우가 많기 때문에
별도의 동글없이도 블투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연결할 수 있습니다.
롤러 <-> 스마트폰 앱(Zwift Link) <-> 랩탑or데스크탑]
1월에는 즈위프트 프로그램에서 롤러와 페어링을 할 때
파워와 케이던스만 인식하고 스마트트레이너로 인식을 하지 못해,
가변저항을 이용하지 못하는 반쪽 스마트롤러로만 사용했었는데
어제 오랜만에 켜니 패치를 하길래 다시 셋팅을 해보니 스마트트레이너로 인식합니다.
고로 가변저항을 사용 할 수 있어요!
(fig.1-1 블루투스로 연결한 경우. 스마트롤러 -Controllable Trainer-로 인식이 가능하다.)
(fig.1-2 ANT+ 동글을 이용해 연결한 경우. 스마트폰을 연결할 필요도 없고 잘 잡혀 편리하긴 하다.)
가변저항기능(ERG모드)은 페달링을 빠르게 해 속도를 올리면 저항이 낮아지고, 속도를 낮추면 저항이 커져 페달링이 뻑뻑해지면서 아래 사진처럼 원하는 수치로 고정된 파워를 낼 수 있게 조절해줍니다.
예를들어 워크아웃시에 목표 파워가 130W에서 160W로 변령된다면, 수 초 내로 저항이 증가해 뻑뻑해지는 게 느껴집니다.
이 가변저항이 약간 장단이 있는게,
다른걸 하느라 페달링을 좀 소홀히 해도 꾸준한 파워를 낼 수 있어 운동은 잘 되지만
오버페이스를 할 수 없어 다소 지루하기도 합니다.
(fig.2 속도와 케이던스가 변해도 고정된 파워를 맞춰주는 가변저항모드)
아무튼 어제 업데이트에 신나서 무리를 했는지 지금도 다리가 뻐근한 게 기분이 좋습니다(?!)ㅎㅎㅎㅎㅎㅎ
사용환경은 윈도우10 64비트에
스마트폰은 넥서스5x(안드로이드 7.0 누가) 입니다.
사용한지 오래되지 않아 틀린 내용이 있을 수도 있으니
내용 보충/지적은 언제나 감사합니다.
*소음과 진동은 다소 있는 편입니다.
*컨티넨탈 사천성 타이어를 그대로 장착하여 사용중인데, 분진이 조금 생깁니다.
*운동 후 다음날 탈 때 페어링이 잘 되지 않을 땐 롤러의 전원을 껐다 다시 넣어주면 잘 잡힙니다.
*선풍기와 땀 흡수용 머리띠, 땀수건, 물통은 필수입니다.
*운동해서 칼로리 면죄부를 얻었으면, 야식에 그 면죄부를 사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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