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자전거 속도계 (SB-318) 상세후기 및 매뉴얼4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bike&no=353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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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동안 사용해왔던 GPS 기반 속도계와는 표시 속도와 거리에서 차이가 납니다.

그럴수밖에 없는게 GPS 기반 속도계는 GPS 연결도 좀 불안정할 뿐더러 경사로나 실내(터널)을 통과할때 수치가 들쭉날쭉 해지는데 반해 이건 휠 회전수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꽤 정확한 편입니다.

처음에 GPS 기반 속도계와 꽤 차이가 나서 설정에 문제가 있나 싶어 바퀴 지름도 줄자로 직접 재보고 원주도 계산하여 설정값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제가 26" * 1.95 를 타는데 바퀴 외경(지름)은 26인치 정확하더군요. 원주를 실제로 계산해보면

26인치 * 2.54(cm/인치) * 3.14(파이) = 207.37cm

가 나옵니다. 바퀴가 1회전 할때마다 2m 나아가는 것도 이번에 새롭게 알게됐네요.

그런데 아래 매뉴얼에 나와있는 표를 보면 2055(mm), 205.5cm를 입력하라고 나옵니다.

실제 계산값보다 적게 입력하라고 나오는데 그건 자전거를 탔을때 타이어가 눌려서 지름이 줄어든 값(5~6mm)을 고려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단순 속도뿐만이 아니라 계속 누적되는 총주행거리(오도미터), 사용자가 리셋하여 새롭게 측정하는 트립 주행거리, 최고속도, 평균속도, 주행시간, 시계도 표시됩니다.

현재속도가 평균속도를 오버하면 (속도 우측 상단에) + 가 표시되고, 그 이하면 - 가 표시돼서 현재 페이스를 알 수 있습니다. 최고속도와 평균속도, 주행시간은 트립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언제든 초기화 가능합니다.

그리고 "SCAN"이라고 하여 측정값을 계속 번갈아가며 보여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참고로 시계는 스캔중에 표시되지 않습니다. 기기가 조그만 컸으면 한켠에 상시로 표시됐을텐데 말이죠.

왼쪽 상단의 자전거 그림은 택시 미터기처럼 주행중에 바퀴가 회전합니다. 멈추면 바퀴 애니메이션도 멈추구요.

5분동안 움직이지 않으면 자동으로 절전모드로 들어갑니다. 하지만 시계는 언제나 켜져 있습니다.

그리고 도난 방지를 위해 기기만 손쉽게 착탈이 가능합니다. 설마 센서나 전선을 뜯어가진 않겠죠? ㅋ

가운데 동그란 빨간 버튼은 아무런 기능도 없는 그냥 디자인(?)입니다. 백라이트 버튼으로 쓰면 딱인데.

양쪽 2개 버튼으로 모든 기능을 수행합니다.

나머지 문제는 수은전지 한개로 언제까지 사용할 수 있을지, 실제로 생활방수가 되는지 입니다.

가격(알리기준 2.7달러)도 그렇고 모양새가 믿음직스럽지 않거든요. ㅋ

그밖의 아쉬운 점

- 조명(백라이트) 부재

- 온도계 부재

- 나침반 부재 

좀 비싼건 위 기능이 포함된 것도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