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역프를 보고 있으니 속이 쓰립니다. 

김프 20퍼였으면 도대체 지금 얼마였을까 

김프가 그리워지는 오늘인데요.

오늘은 김치프리미엄에 대해서 조금 고찰해볼까 합니다.

먼저 김치프리미엄은 거래소에서 충분히 매니퓰레이션(조작) 할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업비트에서 20퍼씩 되던 김프를 정부한테 불려가서 혼났다는 기사 후에 갑자기 8로 줄었다거나 하는 것을 보면 충분히 합리적 의심이 가능합니다. 

거래소 입장에서도 김치프리미엄을 이용한 차액거래 같은것을 하겠죠. 다만 김치프리미엄이 끼는데 대한 '당위성'은 확보해야 할겁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김프의 원리는

비트가 마구마구 오른다 - 알트가 폭발적으로 상승한다. - 뒤늦게 개미들이 시장가로 긁기 시작 - 프리미엄 발생 - 업비트에서 방치 혹은 거래봇을 이용해 더 키움

이정도 메카니즘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국 개미들이 어어 오르네 어떡하지 하다가 뒤늦게 탑승하기 시작하는 시점, 즉 개미들의 '무지성 매수가' 시작되는 시점이 김프가 끼는 시점이 될 것입니다.

2018년 당시 비트 전고점인 20k를 뚫고 작년말 / 올초 40k까지 갔던 때에도 여전히 역프는 3-5퍼센트 유지가 되고 있었습니다.

이후 1-3월에 30k언저리에서 조정받고 테슬라빔 및 알트들 무지성 펌핑 나올때부터 김프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번 상승장에서 물린 개미들의 포지션을 예측한다면

먼저 이번 하락장때 차마 못뛰어내리고 -80퍼정도 두들겨 맞은 후 회복된 개미들 중 일부가 지금 뛰어내리고 있을 거구요.

존버해서 다행히 본절청산 혹은 약익절 하는 개미들도 하락장 겪고나면 쉽게 다시 못들어갑니다.

또 -30-50퍼 겪고 손절 한 개미들(전 대다수라고 예측합니다만) 은 아마 지금쯤 본인 손절가 비슷한 가격 온거 보고 '아 그냥 놔둘걸'이라고 생각하지만 또 내려갈까봐 못사고 있을 겁니다.

이런 종류의 개미들이 다시 시장에 뛰어드는 시점은 언제일까요? 

결국 비트가 다시 ATH로 가고, 알트들이 미친 뻠삥을 보여줘야만 가능할걸로 봅니다.

예를들어 리플을 2000원에 사서 700원에 팔았는데 1600원정도 오면 손이 근질근질 하겠죠

마찬가지로 도지를 700정도에 사서 400-500원에 팔았는데 600원이 되었다? 

상대적 박탈감 때문에 다시 돈을 들고 뛰어들게 되어있습니다.

뭐 결론적으로 지금 올것 같지는 않구요. 몇주간의 조정을 거친 후 BTC가 수직상승을 해야 뒤늦게 김프가 낄것이다

김프가 끼는 시간은 최대로 잡아도 1달-2달, 꽤 짧을것이다

제 뇌피셜이었습니다.

성투하세요

저는 저의 매도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이오스 칠리즈 이더리움 모두 홀드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