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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옛날 옛적 어느 마을에 역시 시체가 있었습니다

옛날 옛적 어느 마을에 역시 시체가 있었습니다 후기입니다.

일본 전래 동화를 소재로 추리물을 접목시킨 소설인데, 단편 형식으로 이뤄져 가볍게 읽기 좋았습니다.

동화 소재이기 때문에 아이들 이야기를 읽는 듯 하면서도 살인사건의 추리가 이뤄지기 때문에 잔혹동화 느낌도 물씬 납니다.

가장 인상적인 에피소드는 일곱 번째 데굴데굴 주먹밥이었는데, 이야기 전개가 혹부리 영감과 비슷해서 친숙했습니다.

거기에 타임루프가 더해져서 흥미진진한 전개로 이어지더군요.

대개 추리물은 시종일관 무거운 분위기로 이어지기 쉬운데, 이 책은 그런 부분에서 차별성이 다분합니다.

일본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것도 이런 이유이지 않을까싶네요.

추리물은 좋아하지만, 좀 가볍고, 친숙하면서도, 신기하고, 짧은 이야기들을 좋아한다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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