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최근에 나온 더글라스케네디의 작품입니다.
'빅픽처'와 '위험한 관계'에 이은 세번째로 한국에서 출시되는 소설입니다.
여러 외국 서점에서 베스트 순위에 올랐다는데, 읽어보면 충분히 그랬다는 것을 인정하실 수 있습니다.
빠른전개와 그에 따른 몰입도가 굉장한 작품입니다.
이번소설도 전작처럼 500쪽이 넘는 두꺼운 분량인데, 전혀 지루하거나 내용이 많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거짓말 보태서.. 뒤에있는 소설 분량이 적어질 수록.. 아쉬워지고 초조해집니다.
이번작품에도 구체적인 도시와 그 묘사가 나옵니다.
배경은 서독과 동독으로 나눠진 독일입니다.
미국출신 남자 주인공이 여행기를 쓰기 위해 독일에 갑니다.
그곳에서 자신의 단짝.. 인생에 한번뿐인 내 사람으로 생각되는 여자주인공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둘은 열정적으로 사랑합니다. 서로를 놓치지 않겠다고 생각합니다.
여자주인공은 동독에서 정치범으로 잡혔다가, 서독으로 넘어온 여성입니다.
비밀이 많습니다. (비밀은 말하지 않겠습니다. 읽으실 분들을 위해서..)
여자주인공도 남자주인공을 단 하나뿐인 운명적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설 제목이 모멘트입니다. 한순간이라는 뜻이지요.
운명적인 사랑인데, 한순간의 잘못된 결정으로 헤어지게 됩니다.
그런 결정을한 남자주인공은 늘 후회하며 자신의 남은 인생을 채워갑니다.
그러다가.. 노년에 여자주인공의 일기가 자신에게 배송됩니다.
여기까지는 남자의 시선으로 그려지다가, 이 일기부터는 여자의 시선으로 소설이 전개됩니다.
이 일기는 남자주인공과 사랑했던 시절에 여자주인공이 쓴 일기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오해할 수 밖에 없었던 남자주인공과
사랑하는 사람을 오해 시킬 수 밖에 없어떤 여자주인공의 사정이 어색하지 않게 그려집니다.
여자의 일기를 통해 소설의 반전이 있고,
동독과 서독이 갈라진 시대적 배경은 독자로 하여금 더 관심을 갖게 되고,
운명적인 사랑이라는 주제 또한 흥미를 갖게합니다.
내용적, 구성적으로 흥미와 몰입도에 있어서 훌륭합니다.
특별한 교훈은 찾기 힘들지만, 재미있는 영화한편본다 생각하고 읽으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두껍다고 겁먹을 필요없습니다. 남자주인공이 독일로 간 이후 부터는 책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
최대한 재미있게 소개ㅎㅏ려고 노력했는데.. 그럼 독서하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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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두유진한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