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평이라고 하기는 많이 부족한 글이지만 용기를 내서 써봅니다.
어릴 때와 대학 때까지 장르소설 위주로 읽다가 군을 전역하고 회사에 취업해서 열심히 살았죠.
그러다 대리 진급했을 때 회사에서 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를 읽고 독서의 범위가 편협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범위의 책을 읽어 보려고 노력했는데, 자기계발서 분야에서 한 권만 가져간다면 <네 안에 있는 거인을 깨워라>라고 생각됩니다.
고등학교 동기의 결혼식 때 만난 고등학교 동창이 이 책을 읽어보라고 추천해 주면서,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지 않는 책인데 경쟁자가 읽을까봐라는 이유라고 하더라"는 말을 해 주더군요. 궁금해서 읽어보고 동생에게도 한 권 사준 책이죠.
스티븐 코비의 7가지습관이 미국에서 출판된 게 1989년인가고, 이 책은 1992년입니다. 20년이 넘은 책들이네요.
스티븐 코비의 책이 저 멀리 있는 이상적인 내용을 설명하는 느낌이라면, 앤소니 라빈스의 이 책은 사람이 실제로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부터 출발합니다. 더 친근합니다. 매우 수긍이 가는 내용들이죠. 사람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습을 짚어가면서 우리 사람은 이렇다 그러니 바꾸고 싶다면 이런 방법으로 해 보라는 것인데, NLP라는 신경언어프로그래밍기법을 곳곳에서 언급하면서 실천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번역본이 구판과 신판 2가지가 있는데 내용의 차이는 없고 번역만 새로 한 겁니다. 분량은 구판은 800쪽, 신판도 비슷합니다. 책을 보면 부담스러운 분량이지만 설득력 있는 사례들로 가득해서 읽다보면 술술 읽히는 편입니다. 이 책에서 어느 한편의 내용을 가지고 조금만 살을 붙이면 여러권의 책을 만들어 낼 수 있을 정도죠. 여러번 읽고 내용을 정리해야 할 책입니다.
마음을 다잡고 새롭게 출발하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합니다.
저자가 이 책을 쓰기 전에 첫번째로 쓴 책은 <무한능력>이라는 책인데 이 책도 분량이 만만치 않습니다. 600쪽인데 거인을 깨워라하고는 서로 보완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거인을 깨워라가 개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무한능력은 타인과의 관계, 라포 형성 등도 비중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최근 무한능력을 막 읽었는데 마인드맵으로 정리하면서 다시 한 번 읽으려고 합니다. 거인을 깨워라도 마찬가지구요. | |
|
등록안내
등록안내
400~500p 까지 읽다가 하차했어요ㅠ
다시 함 읽어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