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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 저자 이름을 박을 때는 그 이름의 파워가 독자들의 구매욕구에 긍정적 영향을 줄 거란
믿음이 있었겠죠. 그럴 만 합니다.더구나 이 책이 글쓰기에 관한 주제를 다뤘다는 점에서
문장가로 일세를 풍미한 고종석의 맨파워에 기대를 갖게 합니다.
기자생활 30년에 프랑스 사회고등과학원 언어학 석박사.
지은 책만 스무권이 훌쩍 넘네요.
저도 그 중 두어권 읽은 것 같은데,굳이 책을 보지 않았더라도,식당에서 밥을 기다리는 동안
습관적으로 집어든 신문에서 그의 칼럼을 한번 쯤은 다들 보셨을테지요.
이분의 글이 유달리 현학적이고, 난삽하달 정도로 현란하고 또 어렵기까지 해서 옆에 있으면
한대 쥐어박고 싶었던 기억이 있는 것도 같습니다.
선입견일 수도 있는데 프랑스 유학파 출신들의 '이상한 미학적 취향'에 적응이 안되기도 했고요.
이 책에서도 고종석은 변함없이 오지랖이 넓습니다.
글쓰기 책 간판 달고 사통팔달로 달립니다.
글쓰기엔 도움이 되냐고요?
저 쓴 것 보세요. 이게 도움받은 글입니까? ㅋㅋ.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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