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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 호모데우스로 잘 알려진 유발 하라리의 최신작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이 사람의 책을 읽으면 기독교 신자인(독실했던 거 같으나, 독실하지 않은) 나는 정말 신이 존재할까란 생각을 갖게 된다.
안 그래도 오락가락 하는 믿음이 더 흐려지는 그런...
그리고 기술 발전이 너무나 무서워진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5G, 블록체인.... 더 빠르고 무지막지한 기술과 서비스들이 나오고
여기에 생명공학 발전까지.... 인간의 몸과 뇌가 업그레이드 되고, 어떤 알고리즘에 의해 사람의 판단이 불필요해지는 때...
아니 이게 내 생각과 판단인지, 아니면 어떤 알고리즘에 의한 것인지 헷갈려질 때가 머지 않은 미래에 다가와
사람에 대한 정체성, 나에 대한 정체성을 잃게할 것만 같다....
SF 영화에서나 가능했던 일들이 현실로 되어가고 있는 요즘... 기술의 발전이 멈췄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물론 멈추고 싶어도 멈출 수 없다... 그래서 더 잘 준비해야 하는 숙명...
모두가 빠르게 빠르게, 앞으로 앞으로만을 외칠 때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질문을 던져볼 수 있는 유익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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