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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과잉사회 독서평
책 표지에 나오는 초연결 시대의 역설이라는 말이 무척이나 흥미를 끄는 책입니다. 책 표지를 넘기면 바로 나오는 지은이를 소개하는 짧은 글을 보고 무척이나 놀랐습니다. 지은이는 1996년생 철학도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사람은 외부로부터 얻는 정보의 절대다수는 시각을 통해서 얻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은이가 인간의 눈과 관련해서 글을 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지은이는 인간의 시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과거부터의 물리적인 시선에서 시작해 현대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의 디지털 시신과 관련된 여러 문제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게 모르게 지나갔던 많은 일들이 인간관계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자세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시선에 대하여 여러 예를 들면서 전문적인 철학의 언어로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설명은 친절하지만 철학이 원래 어려운 학문이라 설명을 들어도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주제는 신선해서 좋았습니다. 다만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려고 했던 게 아닐까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야기를 조금만 줄이고 보다 일상적인 언어로 설명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2인칭의 소실이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좋은 책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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