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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모금] “정의 위해 소수보다 다수 독설 제한이 중요”
분류: 출판정보
이름: 뽐뿌뉴스


등록일: 2022-09-23 06:48
조회수: 293





그 자체로 책 전체 내용을 함축하는 문장이 있는가 하면, 단숨에 독자의 마음에 가닿아 책과의 접점을 만드는 문장이 있습니다.
책에서 그런 유의미한 문장을 발췌해 소개합니다.
- 편집자 주


‘자유론’이 나온 지 어느덧 160여 년이 훌쩍 넘었지만 존 스튜어트 밀의 문제의식은 오히려 오늘날 더욱 선명하다.
좌·우파를 막론하고 포퓰리즘이 넘쳐나고 자신과 다른 의견에는 가혹한 비난을 가하는 시대에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절대적 자유를 주장하는 밀의 논의는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책은 그러한 내용을 자세히 짚어낸다.


‘자유론’은 명료한 주장과는 별개로 다소 난해한 서술로도 유명하다.
영남대 박홍규 명예교수의 적확한 번역, 책의 역사적 맥락과 의의를 짚는 옮긴이 해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소제목,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상세한 옮긴이주를 더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개인의 행동 중에 사회의 제재를 받아야 할 유일한 것은 그것이 타인과 관련되는 경우뿐이다.
반대로 오로지 자신만 관련된 경우 그의 인격의 독립은 당연한 것이고 절대적인 것이다.
자신에 대해, 즉 자신의 신체와 정신에 대해 각자는 주권자다.
(42쪽)


설령 단 한 사람만을 제외한 모든 인류가 동일한 의견이고 그 한 사람만이 반대 의견을 갖는다고 해도, 인류에게는 그 한 사람에게 침묵을 강요할 권리가 없다.
이는 그 한 사람이 권력을 장악했을 때 전 인류를 침묵하게 할 권리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59쪽)


만일 모든 중요한 진리에 반대자가 없다면, 일부러 그런 반대자를 상상해서 그들에게 가장 노련한 악마의 변호인이 생각할 수 있는 강력한 논의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
(92~93쪽)


진리와 정의의 이익을 위해서는 다른 무엇보다도 소수 의견자의 독설을 규제하기보다는 다수 의견자의 독설을 제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121쪽)


자유론 | 존 스튜어트 밀 지음 | 박홍규 옮김 | 문예출판사 | 328쪽 | 1만1500원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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