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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책]‘1%를 보는 눈’ 외 5권
분류: 출판정보
이름: 뽐뿌뉴스


등록일: 2023-05-12 12:48
조회수: 420






◆1%를 보는 눈=챗GPT의 파장이 거세게 일고 있다.
실무 적용 사례가 늘면서 활용 가능성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신사임당의 남편은 이순신”이라고 답하는 등 인간이 바로 잡아야 할 오류도 상당하다.
‘에스콰이어’의 수석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그런 현상을 다각도로 주목한다.
엔터테인먼트부터 의학까지 지극히 일상적인 영역에서 알고리즘과 인공지능이 얼마나 거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상세히 밝힌다.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상상력을 끌어내는 힘은 우리 자신에게 있음을 말하며 저자가 직접 인터뷰하고 연구했던 무수한 전문가들의 창의적 발견 사례를 소개한다.
아울러 간과되고 있는 ‘인간적 안목’도 위트있는 문체로 서술한다.
(크리스 존스 지음·추수밭)


◆백낙청 회화록 8=서울대 명예교수이자 문학평론가인 백낙청(白樂晴)이 참여한 좌담, 대담, 토론, 인터뷰, 질의·응답 등 ‘회화’를 모았다.
계간 ‘창작과비평’을 창간하며 한국 문화운동에 깊은 족적을 남긴 백낙청. 그가 1968년 1월부터 2022년 8월까지 50여년에 걸쳐 참여한 대담과 좌담을 책에 담았다.
토론과 인터뷰 등도 수록했다.
백낙청에게 ‘회화(會話)’는 대화, 좌담 등 다양한 형식의 이야기 나눔을 포괄하는 의미다.
“‘집단지성’의 작동에 기여하는 것 또한 삶의 중요한 일부라 생각”하기에 최근에는 집필보다는 선학·동학·후학들과의 회화가 주업이 된 느낌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원로에서부터 청년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막론하고 언론, 문학, 노동, 여성 등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지식인들과 나눈 대화를 소개한다.
(백낙청 회화록 간행위원회 지음·창비)


◆칩워, 누가 반도체 전쟁의 최후 승자가 될 것인가=석유를 빼놓고 20세기를 이해할 수 없듯, 반도체를 제외하고 21세기를 조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반도체는 이미 일상 깊이 파고들어 가전기기부터 디지털 기술, 인공지능, 국가 안보, 산업과 경제 전반을 좌우하는 핵심으로 부상했다.
국제사 전문가인 저자는 그런 반도체의 역사를 아우른다.
70년 전 반도체 태동에서부터 미국과 중국 간의 반도체 패권 대결, 한국과 대만, 일본, 실리콘밸리의 치열한 기술 경쟁 그리고 미래 전략까지 광범위하게 고찰한다.
반도체를 둘러싼 현재의 복잡한 세계 상황을 기술·산업 측면뿐 아니라 정치·경제·군사적 측면까지 종합적으로 포괄한다.
(크리스 밀러 지음·부키)


◆그들은 왜 최후의 승자가 되지 못했나=경제학자가 소개하는 역사 이야기다.
경제학자이자 게임이론 전문가인 저자는 게임이론을 통해 역사를 새롭게 풀어낸다.
저자에 따르면 게임이론은 사람들이 계획하고 실행하는 ‘전략’과 ‘선택’을 체계적으로 깊이 연구하는 학문이다.
게임이론에 오래 천착해온 저자는 역사 속 인물들이 결정적 순간에 내린 잘못된 결정을 게임이론의 관점으로 분석한다.
책에 소개된 13명의 인물은 대부분 역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으나 전쟁이나 국정 운영에서 실패를 경험한 이들이다.
저자는 ‘큰 실패로 기억된 역사라도 100% 틀린 경우는 거의 없다.
대부분 미처 고려하지 못한 1% 부족으로 실패했다’며 1%의 원인을 분석한다.
나아가 승리를 위해 취해야 했을 방법도 제시한다.
(한순구 지음·삼성글로벌리서치)


◆공포와 광기에 관한 사전=공포증(phobia)과 광기(mania)에 관한 개론서다.
뱀공포증과 거미공포증같이 진화적인 본능에 따른 것부터 튤립광, 허언증, 방화광 같은 억누른 욕망의 산물까지 99가지 공포증과 광기의 강박(obsession)을 소개한다.
저자는 인간이 ‘내면’을 탐구하기 시작하면서 의학과 문학 등의 분야에서 발견 혹은 발명되기 시작한 공포증과 광기 안에서 인간이 자신의 존재를 어떤 서사로 정당화했는지에 집중한다.
그 안에서 인류 진화와 개인의 역사가 남긴 섬뜩한 흔적을 살핀다.
또한 공포와 광기 너머에 있는 매혹적인 이야기들을 독창적인 역사 연구로 끄집어내면서 우리 시대의 가장 흔한 불안장애를 일별할 기회를 선사한다.
명칭강박증, 외침강박증, 일공포증, 긴단어공포증 등 새로운 증상도 눈에 띈다.
(케이트 서머스케일 지음·한겨레출판사)


◆기억의 빛=소설은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해인 1945년, 부모와 떨어져 런던에 사는 14세 소년 너새니얼과 누나 레이철을 조명한다.
사건의 시작은 해외로 발령이 나면서 아버지와 함께 외국으로 떠난 어머니의 트렁크가 지하실에서 발견되면서부터. 이야기는 낯선 인물들의 등장과 납치, 갑자기 스파이가 돼 아이들 눈앞에 나타난 어머니 등 긴장감과 반전의 연속이다.
소설의 원제인 ‘워라이트(Warlight)’는 전시 상황에서 등화관제가 실시돼 사방이 칠흑처럼 캄캄할 때, 길을 밝히기 위해 쓰이는 희미한 빛을 가리킨다.
이처럼 소설은 제2차 세계 대전기의 영향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시기의 영국을 배경으로 암흑 속에서 사랑하고 싸우며 활동했던 사람들과 그 기억에 관한 이야기를 그려낸다.
(마이클 온다치 지음·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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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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