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자 정보

저자는 제주 출신의 기혼 여성으로 현재 울산에 거주하고 있다. 남편도 울산사람으로 울산에 거주하고 있다. 부동산 투자 서적 가운데 특이한 점은 지방도시에서 아파트 매매한 것을 바탕으로 책을 낸 점이다. 대부분은 수도권, 서울, 인천 정도인데 이 분의 남편은 울산에서 거주하면서 매매를 하시고 임장도 다니신다.

2. 책을 한마디로 하면

" 전업 투자자로 변신은 좌충우돌하는 창업"과 같다. 

회사에 다니면 CEO가 되기 전까지 자신이 맡은 부서의 일만 신경쓰면 되지만, 전업 투자는 인정작군 분야를 다 신경써야 한다. 신경쓰지 않고 내 시간을 온전하게 하고 싶어서 전업투자자로 변신했지만, 신경쓰지 않았던 것을 신경써야 하는 과정 그 사이에서 눈물과 땀이 잘 나타나있다.  부인이 작가 역할을 하고 책을 냈지만, 책 속에서 남편 모습이 리얼하게 나타나서 부부가 동시에 나타난 것 같았다. 생활비 배분의 문제, 여윳돈의 문제, 시댁과 처가의 문제, 육아까지 기혼자들이 겪을 만한 모든 일들을 하나씩 다루어 나가고 있다. 인상 깊은 것은 밖에서 있었던 일을 되도록 가정으로 가져오지 않는 남편의 모습이다. 내가 본 받아야 할 점인데, 이것이 되어야 가정이 안정적으로 굴러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생활비나 다른 금전적인 것도 있지만, 서로 믿어주면서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려고 하는 것은 투자자로서 가져야 하는 필연적인 자세인 것 같다.

3. 내가 생각해 본 점

가. 전업 투자자인 남편은 실패를 많이 해봤다. 부동산 투자자라고 불릴만한 사람들은 대개 다주택자들이다. 투자한다는 사람들은 보통 자기 종목이 있는데 분양권이면 분양권, 신축이면 신축, 빌라면 빌라만 한다. 남편은 빌라도 해보고 토지도 해봐서 실패해봐서 실패를 견디는 능력이 있다. 보통 전업투자자가 될 때는 자신의 능력만 믿고 섣부르게 하는데, 저자의 남편은 실패를 견디는 능력이 남다른 것 같다. 책을 읽기 전에는 젊은이의 치기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나름 멘탈적인 부분에서 높은 평가르 주고 싶다.

나. 전업투자자 남편을 둔 부부는 프로야구 선수 부부와 같다.

   성공한 프로야구 선수 뒤에는 엄청난 내조를 한 부인들이 있다. 이승엽 와이프인 이송정씨의 일본에서의 생활, 추신수 부인인 하원미씨의 미국 생활, 홍성흔 부인도 엄청나게 뒷바라지 했다고 알려졌다. 전업투자자 남편을 둔  이 분도 그에 못지 않은 것 같다. 책 앞 부분에 남편이 달마도 그리고 부인이 꾸며서 판다는 이야기를 보고 와이프와 난 많이 웃었다. 이 부부는 잘 될꺼다라는 확신이 들었다. 다만, 책 속에서 신용대출을 포함한 레버리지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금리 상승기인 지금 어떻게 관리를 하는지 걱정이 좀 되기도 한다. 부자 걱정보다는 내 걱정 하는 것이 문제이긴 하다.

 다. 마지막

    하락장이 오면 많은 투자자들이 쓸려 나간다. 다음 상승장에는 다 죽고 몇 몇만 살아서 나온다. 지금 활동하는 사람은 2013년부터 이어온 대세 상승장에서

돈을 번 사람들이다. 다음 대세 상승장에도 마찬가지로 새로운 영웅들이 나올 것이라 예상되지만, 이 부부는 잘 이겨내고 후속 책을 내줬으면 좋겠다. 남편 분을

보니 생활력이 강해 보이는데 파도를 이겨내고 다음 책을 만나고 싶다. 다음 책에는 뒷부분에 남편이 쓴 장도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