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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노 쇼고의 '벚꽃이 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이하 '벚그대')'입니다.
우타노 쇼고는 제가 처음으로 읽어 본 추리/미스테리물 작가입니다.
중학교 혹은 고등학교 때 처음 읽은 것이 '밀실살인게임' 시리즈였는데
그 책을 보고 너무 재밌어서 다른 작품들도 찾아보다읽은 것이 바로 벚그대입니다.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상물이나 그림이 들어간 창작물들은 작가가 생각하는 이미지를 독자가 그대로 받아들이기 마련인데
소설은 작가가 묘사한 문장을 독자가 스스로 그려보게 만들어 상상의 영역을 크게 넗여주는 것이 소설/창작글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우타노 쇼고는 서술트릭을 즐겨 사용하고, 잘 사용하는 작가입니다.
벚그대는 그 서술트릭이 잘드러나 있는 작품으로 줄거리를 따라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이야기에 빠지게 되고, 마지막에 뒷통수를 얻어 맞는 느낌에 웃음이 나오는 작품입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구성으로 개인적으로는 심심한 부분 없이 읽었던 작품으로
기본은 추리물이지만, 추리요소가 심화적이지는 않아서 그런 것이 거북하신 분들도 쉽게 보실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작가이고, 벚그대 말고도 재밌는 작품이 많습니다.
밀실살인게임 시리즈도 시간이 되면 써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P.S 오늘 달이 정말 밝고 꽉 찼습니다.
아직 하늘을 안보셨다면, 밤하늘을 한 번 쳐다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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