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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설산 시리즈입니다.
처음에 히가시노 게이고의 설산 시리즈를 접한 것은 군대에 있을 때 입니다.
군대에서는 마땅히 할게 없어 어렸을 때 독서를 했던 경험을 떠올리고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군대에 책이 많이 있었습니다. 잘 정비된 부대는 따로 도서관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처음 읽은 작품은 '연애의 행방'이라는 책이었습니다.
내용은 옴니버스 구성의 단편집처럼 되어 있는데, 각 챕터마다 스키장과 관련된 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 에피소드부터 마지막 에피소드까지 모든 내용이 유기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등장인물들이 중복되어서 나오고
결말연출이 수미상관으로 되어 있어서 첫 에피소드로 다시 돌아가게 만드는 재미가 있습니다.
가볍게 읽기 좋고, 가볍게 읽히는 좋은 작품입니다.
그 뒤로 시간이 좀 흐른 뒤에 나머지 시리즈인 '눈보라 체이스' , '질풍론도' , '백은의 잭' 세 작품을 연달아 읽었는데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연애의 행방이 가장 재밌었습니다. 위 세작품 같은 경우는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가 평소에 잘 쓰는
추리, 미스테리 계열에 가까운 작품으로, 배경이 스키장인 것과 '네즈'라는 패트롤 대원이 항상 등장인물로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다작을 하는 작가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여러 시리즈로 내놓은 작품들이 있습니다.
그 시리즈중 설산 시리즈는 작품 수가 많지 않아서 단 시간에 보기 좋기 때문에 추천하는 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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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룡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