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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집앞 현대백화점 교보문고를 갔다가, 아무 생각없이 이 책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저 작년 아버지가 암에 걸리셔서 몸이 않좋은데, 부정적인 책을 구매한걸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면서 집에 와서 읽었던 책 중 하나 입니다.
제가 이 책에서 감명깊었던 기분은 우리 모두가 현생을 살아가면서 너무나도 많은 풍파를 느끼며 살아가고 있는 과정에서, 언젠가는 돌일킬수 없는 후회를 할 수 있다는것 입니다. 글쓴이는 간호사이자 의사임 동시에 누구보다 죽음과 삶앞에서 고군분투 하였습니다. 그녀가 죽음이라는 감각이 무더져 갈때쯤 아버지의 죽음으로 다시 한번 각성을 하게되는 과정이, 너무나도 비참하다고 생각되었으며, 우리 모두가 소셜미디어의 죽음이라는 소재에 노출되어, 너무 죽음이라는 과정을 쉽게 생각한다고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어떤 미디어에서 인간이 유년기 시절부터 유일하게 죽음을 인지하는 동물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던적이 있습니다. 어릴적 처음 롤러코스터를 탔을때 우리는 이러다가 죽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본적 있을겁니다.
하지만, 그러한 공포는 쾌감이 되어 롤러코스터를 여러번 탑승하게 되는 계기가 되죠. 하지만, 누군가 롤러코스터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면 평생 그 사람에게는 그것이 트라우마 일겁니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지냈던 하루이지만, 한번쯤은 주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파해보면 어떨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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