녀자사람인데... 패션에 관심없는 저란 사람 -_-;;
편하게 청바지를 비롯해 정장까지 소화하던 발등덮는 캐쥬얼 구두가 수명을 다하여 비가 세고
작년에 큰맘먹고 장만했던 고가의 DAKS 숙녀화를 어디선가 잊어버려서 (구두를 잊어버리는 엽기적인 ㅠ.ㅜ)
깜장색 구두가 없어 불편함을 견디지 못하던 중,
백화점 할인 전단지를 받고 큰맘 먹고 구두를 두개나 질렀슴다.
랜드로바 여성 키높이 캐주얼화 LS250CGR110
르느와르 여성 펌프스 WWP3104KP17
길거리 수제화는 하루이상 신지 못하고...
발꿈치 까먹는 구두를 견뎌가면서까지 신을 생각 전혀 없는 저는...
어느날 정신을 차려보니 금강제화의 노예가 되었더랍니다.
닥스 구두도 꼭 깜장 구두가 필요한 날 어딘가로 챙겨가서 신고는 챙겨오다가 잊어버린 득...
금강 20% 할인기간이어서
캐쥬얼화는 정가 12만 8천원인데, 할인해서 102,400원짜리를
8만2천원 주고 산 10만원 상품권신공과 현금으로 84,400원에 구입했습니다.
펌프스는 정가 178,000원인데, 할인해서 142,400원짜리를
8만 2천원 주고 산 10만원 상품권 2장으로 구매하고 현금 57,600원을 돌려받아 106,400원에 구입했습니다.
(계산이 맞나...?)
상품권은 안양롯데백화점 건너편에 있는 상품권 가게에서 구입했고,
펌프스를 사고 상품권 5만원과 현금으로 돌려주겠다는 걸...
그러면 안되는데 하면서 멍청히 쳐다보니, 그냥 현금으로 주더군요. (왠지... 기분이... 참...)
상품권 신공에 힘입어 펌프스는 인터넷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했지만,
캐쥬얼화는 뭐... 매장에서 신어본 대가로 현금결제한 셈이 되었습니다.
토요일에 사왔는데 일요일날 신랑이 하는김에 다 한다고 구두를 몽땅 꺼내서 열심히 물왁스칠을 하더라구요.
새신을 신으면 역시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런데... 펌프스는 엄지발가락이 아픈게 좀 작은 것 같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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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금강 세일기간이라서 더더욱 올랐나보네요.
배송비 붙이면 8만 8천원... 어케 상품권가게보다도 비싼건지...
그나저나, 제 앞에 결제하던 사람은 SK상품권으로 결제하던데... 카드결제하는 사람들도 많구...
진기한 구경이었습니다. 아직 구두상품권을 이용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가봐요.
사용기에도 올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