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쯤 부천 터미널 소풍 5층 전자제품이 모여있는 곳에서 카메라를 구입했습니다.
업체 이름은 [드라마] 입니다. 다른 업체가 피해를 보면 안되기에 업체 이름 공개 합니다.
EOS-350D 중고와 랜즈 탐론 28-80 (3.5-5.6)을 82만원에 구입했습니다. 랜즈는 본인들 말로는 새거라고 하는데
박스도 없고 보증서도 없었습니다.
네 물론 제가 구입한것은 아니고 18살 먹은 조카가 구입했더군요.
1년정도 돈 모아서 구입한것인데 주위 사람들한테 제 가격 말하면 혼날까봐 얘기 안하다가
저한테 이야길 하더군요, 저는 그때까지만 해도 카메라를 구입했는지도 모르고 있었어요.
아무튼 350d 중고시세와 랜즈 가격을 대충 알아보니 350d 바디는 30만원 아래로 구입할수 있고
랜즈는 별로 인기도 없는 제품이기도 해서 가격도 제대로 안나오고 네이버 지식쇼핑에는 20여만원이긴 한데
판매몰이 1군데 밖에 없더군요
그리고 slr클럽 사용기에서 같은 랜즈를 찾았는데 가격이 3~8만원 정도면 구입할수 있다고 했습니다.
저런 내용을 조카한테 이야기 해주니까 조카가 많이 상처를 받더군요
어쨌든 조카가 판매 업체에 전화하니까 60만원에 재 구입 해 주겠다고 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정도면 사회공부 수업료라 생각하면 괜찮겠다 싶어서 저랑 같이 부천으로 올라 갔습니다.
판매 업체에 들러서 물건을 주니까 시세대로 구입을 하겠답니다.
그래서
"제 조카가 잘 알아보지도 않고 산게 잘못이긴 하지만 너무 비싸게 산것 같다" 고 이야기 하니까
"말이 '아'다르고 '어'다르다 왜 말을 그렇게 하냐 뭐가 비싸냐 니가 생각하는 가격은 얼마냐" 라고 업주가 말 하더군요
"물론 인터넷 개인 거래로 구입하면 비싸도 40이면 구입할수 있지만 여긴 장사 하는곳이고 가게세도 내야되고 직원들 월급도 줘야 되니까 어느정도 차이가 있을줄은 알지만 2배 넘게 파는건 심하지 않냐"고 제가 이야길 하니까
저한테 "당신 때문에 안살테니까 그냥 가라"
그리고 제 조카한테 "어디서 이런 사람을 데리고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혼자 왔으면 구입 해줄텐데 이사람 때문에 안해줄테니까 다음에 혼자 오면 해줄테니 다음에 와라"고 하더군요
조카가 판매자에게 그냥 지금 해달라고 이야길 하니까 45만원까지 쳐주겠답니다.
그래서 제가 "소비자가 이렇게 공부하고 와서 물건 구입해야 되냐 아니면 바가지 쓰고 이게 정상적인거냐 아저씨 ㄸㅒ문에 조카가 얼마나 상처 받은줄 아냐" 라고 하니까
그후론 판매자가 반말로 앞에 했던 이야길 반복하더군요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다", "너때문에 안사니까 가!"
그래서 제가 "왜 손님한테 가르치려 하느냐 반말 하지 말라 나도 반말 한다"고 존댓말로 이야길 하니까
"반말 해라 아구를 날려버린다" 그러면서 십원짜리 욕을 저한테 하더군요;;
그래서 반말로 이야길 하니까 주먹질은 않더군요
(그냥 한대 맞고 카메라 환불 x 2로 받아 갈려고 했는데............;;)
아무튼 제가 대구 사람이라서 사투리로 이야길 하는데 그것가지고도 꼬투리 잡고 사투리가 기분나쁘니 어쩌니 그러다가
결국 45만원 받고 왔습니다.
인근에 사시는분 카메라 구입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조카는 지금 많이 시무룩해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신중해 지겠지만 저런 몰상식한 어른때문에 상처받게 되어 안타깝고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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