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호수공원 캠핑 2박 후기27

9월 18~20 2박 3일간의 캠핑 후기입니다.

고향이 수원이라 친구들도 보고 가족들과도 함께 하기 위해 광교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120일 된 아이와 와이프가 추석연휴에 친정에 가서 일주일간 지내다 오겠다는 결정에 이번 캠핑은 시작되었습니다.

원래는 삼막골로 가려고했는데 토요일날 전화해보니 월요일에 공사하신다고 안된다고해서 광교로 옮겼습니다.

장작불가. 좁디좁은 사이트. 데크 위에만 쳐야하는 상황까지 맘에 드는게 없었지만 다시는 오지 않을 기회라 일단 고 했습니다.

일요일이라 맘에 드는 자리에 편하게 쳐야지 했는데 이게왠걸...만석...부랴부랴 13번 사이트로 잡습니다.

배치도는 다음과 같이 보이고 최적의 사이트는 11번으로 보입니다.

처음 개시하는 오두막과 그래비티를 웨빙을 이용해서 설치를 시도해봅니다.

데크틈이 벌어져있고 저의 조악한 물음표 데크팩으로는 어림없습니다.

스트레치코드를 이용합니다.

좁은 사이트문제로 옆자리 안넘어가게 설치하느라 타프각따위는 개나 줘버립니다.

 처음 설치이긴한데 아마 데크만 아니었으면 훨씬 수월했을듯 합니다.
그런데 다음부터는 웨빙타프 먼저 설치하고 오두막 세우는게 더 좋을듯합니다.

 이게 폴대가 높다보니 가운데 텐트가 서있는 상황에서 조절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그래서 사이트 규격에 맞게 먼저 오두막 그라운드 깔고 타프랑 웨빙을 그라운드시트 보면서 설치하고

그 다음에 오두막 설치하는게 좋을것 같은데 다른분들은 어찌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이번에 구매한 티탄컵으로 물한잔 마시고 주변을 둘러봅니다

 아름다운 호수들과 비싼 아파트가 보이네요..

예전에는 이곳에 원천유원지가 있었는데 그때만 해도 야자 도망치고 바이킹타러 가끔오기도하고

어릴땐 수영장도 왔는데 이제 완전 바뀌었네요

친구들과 얘기하다가 여기 판자집 살던 친구 지금 벤츠S클 끌고 다닌다네요. 허허허 ㅋㅋ

 다음날 아무도 없네요.^^;

사진은 이것저것 찍은거 있는데 404에러? URL 뭐 어쩌구라고 업로드 안되는게 많네요ㅠ

일단 여기 샤워장 화장실 개수대 좋습니다.

24시간 온수 풀로 나오고요. 취사장에는 정수기와 전자레인지까지 있습니다.

주변에 공원도 있고 마트도 가까워서 접근성은 좋습니다.

다만 도심 한가운데라 외부 손님들 자주 오시고요.

저 같은 경우도 월요일 혼자 낮잠자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침입하셔서 자다가 깜놀해서 소리질렀네요.

모델하우스인지 알았다나...허허

그리고 사이트 좁고 바로앞에 도로라 차다니는 소리가 계속 들립니다.

나중에 카라반 한번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와이프 덕분에 다녀온 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