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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산행을 하지말자고 매번 다짐하지만 백패킹의 유혹을 못이기고 또 금요일 퇴근박을 강행했습니다. 다음날 새벽에
출근을 해야하기 때문에 새벽4시에 또 혼자서 내려가야했지만 백패킹의 유혹은 너무 강하네요ㅠㅠ 퇴근박이기
때문에 가까운 서울에 있는곳으로 정했습니다. 들머리가 뚜렷하지 않아서 조금 고생했지만 다행히도 헤매지않고
잘올라갔습니다. 선발대 인원 2명이 먼저 올라가고 후발대 1명이 뒤늦게 합류했습니다.
photo by 계란보관소 www.instagram.com/mc3.171
전에도 적은적이 있는데 저는 희한하게 야간에 등산할때는 하나도 안무섭습니다. 하산할때가 지옥이죠ㅠㅠ 이날도
무서움없이 잘 올라갔습니다. 중간중간에 샛길이 너무 많아서 길을 잃을까봐 걱정되서 계속 gps를 보면서 올라갔습니다.
야등하시는 분들이 있을꺼라 예상했는데 이날은 한명도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중간중간 사진도 찍구요. 낮은산이고 서울에 있는산이라 그런지 옆으로 도시불빛이 계속 보였습니다. 미세먼지 때문인지
하늘은 뿌옇게 흐렸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텐트를 피칭하니 잠시뒤 후발대가 왔고 약간의 음주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에 새로 영입한 텐트도 텐풍 잘 받네요ㅎㅎ 저는 혼자서 새벽에 내려가야해서 빨리 잤어야했는데
너무 즐겁게 있다보니 늦게 잠자리에 들어서 결국은 1시간밖에 못자고 일어났습니다. 다음날도 퇴근후에 백패킹
약속이 또 잡혀있었는데 피곤함이 계속 누적되네요ㅠㅠ 하지만 정말로 하고싶은 취미생활을 하니 피곤해도 마음만은
항상 즐겁습니다^^
혼자서 내려가는데 1시간밖에 못자서 피곤했는데도 오싹함과 섬뜩함에 신경이 곤두서서 피곤함이고 졸림이고 싹다
사라졌습니다. 중간에 샛길들이 너무 많아서 잠시 길을 잘못 들어서기도 했지만 다행히도 안전하게 하산하였습니다.
앞으로는 진짜 퇴근박은 지양해야겠습니다. 얼마나 지켜질지는 미지수지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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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때문에 야외에서 자는게 꺼려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