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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총각때는 역마살로 인해 각종 레저스포츠 등 야외활동을 하였으나
결혼 및 출산으로 인해 집에 감금당해 가정의 평화를 위해 아이돌보기를 취미로..쿨럭....ㅜㅜ
가정의 평화를 위해 살고있다보니 생활용품 구입을 위해 뽐부 눈팅이 취미입니다.. (하루에 약 10회 이상 접속하는듯...중독자인가요?)
어느날부터인가 제눈에 조금씩 보이던 캠핑 관련 글..
그러던중 눈에 띈 이마트 빅텐 대란!!!!!!!!!
와이파이님에게는 뽐뻐로서 지나칠수 없다는 말을 유유히 남긴채
남자라면 중복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처음부터 주피터2를 사야한다는 여러 글들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와이파이 감성 자극과 나만의 만족을 위해 10만원도 채 안하는 돈으로 빅텐 카모 텐트 타프를 삽니다.
그리곤 와이파이님과 어느덧 4살이 되어 아빠 등으로 점프하는게 취미인 딸래미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캠핑을 기획해보던중 첫 캠핑은 즐거운게 제맛이지 하여
의정부지사 번캠 참석을 위해 동태를 살폈으나 대기 1번에서 당췌 줄이 안빠져서
집 근처 초안산 캠핑장을 탐닉하였고, 주말은 자리가 없지만 다행히 평일에는 자리가 있더군요
그러나.. 이 궂은 날씨..ㅠㅠ 23일 오전 오후 대략 7시간을 고민하며 캠포에 글도 썻는데요
마침 "의정부박격포"님이 자리를 하나 양도해 주신다고 다녀오라고 해서 가족은 집에 남겨둔채
홀로 출격합니다~~!!!!
let's get it!
날씨는 흐리지만 비는 오지 않아 그늘막 텐트 치던 실력으로 뚝딱뚝딱 이너와 겉에 치는..(이름이 뭐져?!?! 기억이..)
무엇가를 덮는데 망치가 없네요...
하... ㅜㅜ 다행히 옆에 인상좋으신 사장님과 사모님에게 망치를 구걸하고 뚝딱뚜가ㅏㄸㄱ
이래뵈도 20년전 보이스카웃 보장이였던 기억을 되살려 삐뚤게 팩을 박고 고정합니다 (옆집 망치 찬조출현)
근데 이건 뭐져? 텐트에 아무리 봐도 줄 다는 곳이 없어보이는데 이너 텐트 말고 겉 보자기 같은녀석과 함께
줄이 등장합니다...
일단 잘 모르니 그냥 다시 가방에 넣고
따라라라란`! 완성된 감성을 자극하는 카모플라쥬!!!!
자 이제 인터넷 동영상을 보며 20차례 천장에 그려봤던 타프 치기 도전하는데
비가 옵니다...
혼자서 폴대를 들고 저길 들면 쓰러지고 ... 옆집 사장님이 다시 등장하십니다..
폴대를 잡아줄테니 천천히 하라고
엄청난 폭우에 몸은 다 젖고 타프를 치는데 옆집 사장님도 타프는 잘 모른답니다..
저도 모릅니다. 거리가 자꾸 안맞고 잘 안스고 삐뚤뺴뚤합니다.
급한마음에 대충 텐트에 폴대를 하나 뉘여서 칩니다. 뉘엿뉘엿
급한김에 뭐 대충 쳣는데 전 아주 만족했습니다.. 그래... 서있기만 한게 어디냐..
첫 텐트치곤 만족하며 이제 집에서 요양중인 와이파이님과 따님을 픽업해서 다시 복 to the 귀
해는 졌고.. 비는 계속 오고... 뒤에는 멋진 타프 치고 큰 티비까지 가지고 오셔서 감상하며 여유있게 쉬고계씨는데
부러울뿐이고.ㅜㅜㅜ
가진 렌턴이라고는 후레쉬 하나라서 앞이 안보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타프가 쪼그매서 그런지 비가 엄청 들이칩니다
와이파이님과 따님은 집에 가고싶습니다..
비는 계쏙 오고.. 그칠 기미가 없어 텐트는 놔두고 집으로 피신합니다...ㅠㅠㅠㅠㅠㅠ
이렇게 첫 우중캠은 다음날 부서진 타프와 텐트를 보며 끝이나네요...
전 나름 좋은 경험이였는데 모기떼와 비의 습격을 받은 와이파이님 표정이 좋지 않습니다.
캠핑의 캠자도 꺼내지 말라는데 전 남자니깐 또 도조아아아안!!!
다음번엔 업그레이드된 장비를 가지고 다시 등장해보겠습니다.
(아 렌턴은 꼭 사야겠어요 아무것도 안보여요 ㅜㅜㅜ 캠핑장이 이리 어둡다니!!!)
ps. 와이파이님이 윗집 옆집 큰 타프를 보더니 그냥 저런거나 하나 사서 치지 그랫냐고 하네요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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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아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