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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아들에 어린이집에서 등산체험행사가 있었습니다.
등산이라고 하기엔 뭐하고 동네 뒷산을 2~3시간 산책하며
여러가지 체험-체육 행사를 했는데요
산책을 하며 주은 나뭇잎으로 왕관 만들기
좀더 가다가
찰흙으로 나무에 얼굴 만들어주기
좀더 가다가 간단한 체조 및 체육행사 등
짧은 시간 생각보다 알차게 행사를 기획하신 어린이집 선생님들에 노력에 감사할 따름 이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대망에 보물 찾기가 진행 됬습니다.
5살아들을 도와 보물을 찾는걸 도와 주었습니다.
선생님들은 수풀사이에 다양한 곤충인형들을 숨겨 놓으셨더군요
그중 조그만 장수풍데이 인형을 찾은 아들은 머뭇거리다 짚어들더니 엄마에게 자랑을 하려 달려 갑니다.ㅋㅋㅋ
그런데 곤충인형의 바닦을 보니 조그만 쪽지가 붙어 있내요
쪽지를 펴본 와이프는 나에게 쪽지를 내밉니다.
쪽지엔 ㅎㄷㄷ
(정 직)
미션 : 최근에 했던 거짓말 정직하게 고백하기
라고 적혀있내요
갑자기 머리가 복잡해지기 시작합니다.
이거 뭐지?
왜 심장이가 빨리 뛰지?
어떤 거짓말을 고백해야하지?
갑자기 진행을 하시던 어린이집 선생님이 외치신다
(정직)을 뽑으신 가족분들 앞으로 나와주세요
앗.....뭐지?
왜 도망가고 싶지?
이건........함정이닷!!!!!
겨우 끌려 나갔는데 저희 가족과 같은 쪽지를 뽑은 가족이 저희 포함해서 3가족 이더라구요
다행히 다른 가족들은 엄마와 아이 둘이서 참여를 하셔서 아이에게 한 하얀 거짓말들을 말씀하시더라구요
저도 그래야 하는데 머리속이 하얗게 되 무슨말을 해야할지
왜? 자꾸 와이프한테 한 거짓말밖에 생각이 안나는거지?
결국 제차례가 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고백합니다
"아들아 아빠가 거짓말하는 사람은 나쁜사람이야 라고 했잖아?.......근데......다 나쁜사람은 아닐꺼야...."
쫄깃한 어린이집 행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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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mbieni
저도같은질문이라면 어떻게답변했어야하나...
하고생각했습니다.
좋은추억만드셨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