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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에 미니멀웍스의 제품을 구매했더니 행사로 '타이벡지갑'을 선물로 줬습니다.
오~~~이녀석인가봅니다. 행사페이지에는 '2만원 상당의 아웃도어용 타이벡지갑' 이라던가 하는 문구가 있습니다.
날 풀리면 퀘렌시아 타프사려고 했기에 타이벡 지갑이라니 괜히 기대가 됩니다.
오잉? 상자안에 또 종이로 쌓여있네요?
잉??
엥????????
헉!!!!!!!!!!!!!!!!!!!!!!!!!!!!!!!!!!!!!!!!!!! 이게 지갑이었어요!!!! 종이인지 알았는데!!! 어릴때 도화지로 만들던 그 느낌!! 바로 그 느낌!!!!!
뭐.. 바로 미련없이 실험에 들어갑니다. 타이벡을 물에 적셔보고 싶었어요.
요래 장난치니 뭐.. 종이인데 물먹은 종이같아지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일단 다시 가져와서 분해(?)해봅니다.
손으로 찢어보려했는데 안찢어집니다. 생각보다 튼튼한거 같아요.
근데 한번 찢어져있는 부분은 그냥 찢어집니다. 이건 나이롱이나 면도 마찬가지니까요.
그다음 궁금했던 꾸깃꾸깃!! 잘 구겨진다는 이 원단을 이렇게 구기고~~~ 다시 열심히 피면!!!!
음... 다시는 돌아오지 않네요. 시간이 지나도 돌아올꺼 같은 기분은 안들어요.
그럼 그냥 얌전히 일반 타프 접듯이 접는다면... 그리고 이쁘게 다시 펴보면~~
음...... 이건 접을때 꽉 접거나 눌리게 하면 안될꺼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 차광능력. 타이벡의 차광능력은 워낙 유명하니까요.
밝은 랜턴을 가지고 있으면 텐풍찍기에 무리는 없겠군요. 전 텐풍을 좋아하니까요........
사은품으로 준 타이벡지갑이 실제 제품에 쓰이는 타이벡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똑같은거라면 저의 선택에 매우 큰 영향을 줄 듯합니다.
이렇게 미리 사용자에게 잘 안알려진 원단의 특성을 알려주려고 노력한 미니멀웍스의 세심한 배려가 참 감사하게 생각되는 선물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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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eil19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