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 지옥76

<경고>

퇴근길에 읽으시라고 글을 짬짬히 썼는데

(그 사이 스마일바이러스님이 밑에글에 기타 이야기까지 꺼내주셔서)

글이 매우 뻘스럽고 스크롤이 긴데다가 캠핑관련도 아닌지라...

더 늦기 전에 백버튼도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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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이야기한대로... 전 취미생활이 살짝 다양합니다.

그중 캠핑은 절대 안할줄 알았는데 여기와서 이러고 있...-_-

애들이 생기고 나서 대부분의 취미생활을 접은지 오래고

그마저도 그닥 뭐 허전하지 않게 살아갈 수 있었죠.

덕분에 기타고 이펙터고 뭐... 다 썩어문드러져(?)가고 있었드랬죠.

하지만 모든것은 이 한장의 사진으로부터 시작이 됩니다.

나쁜사람...

뭐 기타 사러 서울 올라오신다고 실컷 그러셔놓고는 걍 택배로 사셨답니다.

아이바네즈 젬

유명한 기타죠. 모양만 봐도 다들 아는 손잡이 기타 ㅡ,.ㅡㅋ

역시 가오 중심의 기타 선택이 인상적입니다.

(물론 고가 라인의 젬은 아니라고...)

그래서 썩어문드러져가던 페달보드를 한번 열어봅니다.

(멀티를 열었어야했는데 여기서 실수를 한 것이죠.)

이렇게 가격대 성능비 위주의 페달보드를 짰습니다.

저기서 젤 비싼게 저 빨간거라는거 -_-

그 외에는 7마넌 넘는게 없네요. (다 중고구매-_-)

심지어 저 보드도 프로파일로 직접 만든겁니다.(총 소요금액 약 2마넌대 중반?)

기타도 다시 한번 봅니다.

잘 있네요.

베이스는 잼없어서 좀 그렇고... 기타는 비싼것들이라 닦기 귀찮아서 냅두고 했더니 기타를 통 안쳐서

중고로 좀 쓸만한 싸구려(?)를 구매한지도 벌써 한 6년 된건가 -_-;;

이렇게 생긴놈입니다 (무단으로 퍼옴 -_-)

이걸 산건 레스폴은 개조에 한계가 있고, 저런 스트랫 류가 배선도 맘대로 해볼 수 있고

싸니까 아쉬울 것도 없고, 여차하면 실전에서도 쓸만큼의 최소한의 퀄리티는 되고 해서 샀었죠.

근데 뭐 이건...

페달보드는 접촉불량에 발도 사라져있고, 이펙터들은 다 떨어지기 직전이고 -_-;;

해서 대대적인 손보기에 들어갑니다.

....이게 절대적 문제 발생의 근원이군요 -_-

일단 페달보드부터 손봐야죠.

알루미늄 프로파일을 주문합니다.

만든지 한 13~15년은 된거라 기억도 안나는데 대충 함 기억해서 주문을 해봅니다.

(고무발도 없어졌는데 그건 여기서 시킨게 아녔네요 -_- 아 어카지)

그리고 개선하는김에 조금 더 보강을 해줄까 생각을 해봅니다.

파워서플라이는 역시 심장이니까 하나 지르고 시작해볼까 해서

독립접지형 파워를 하나 사고...

페달형 튜너 없이 25년을 살았으니 이번기회에 하나 마련해봅니다.

(마느님께 URL을 날렸더니 결제해주심)

검색을 하다보니 끝이 없네요.

싸구리구리한게 아니라 제대로 된 이펙터가... 그것도 미니사이즈로 나왔네요 -_-

2주간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살 이펙터 리스트와 판매처를 찾아봅니다.

비싸네요-_- 개비싸-_-

그러면서 기억이 하나둘 살아나네요.

아 내가 기타를 이렇게 배선하려고 했었지...

(참고로 저도 뭔 이야긴지 잘 모릅니다 -_-)

기타를 까봅니다.

아....필요한게 너무 많구나 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리어픽업만 하나 바꾸고 끝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삽질금지령을 어기는 일이 되겠군요 -_-;;;;

여튼 그래서 이펙터 판매처에서 필요한 부품들을 파는지 찾아헤매봅니다.

그리고 2주간 고민...

아까 다 질렀습니다 -_-

저항 하나에 20원 막 이런걸 주문하려니 너무 억울해서 평소에 째려보던 것들을 함께 주문하니 이거 장난이 아닙니다 ㅠ

첫 시작은 저 mini 붙은 애들만 사려고 하는거였는데

이젠 기타 붙잡고 납땜 무지 해야되겠네요 -_-;;

느낌이...이건 마치 미쳐 날뛰고 있는듯한 느낌적 느낌...

이제 수습이 안됩니다 -_-)ㅋㅋㅋㅋㅋ

아 모르겠다 ㄷㄷㄷ

사실 어제 저 튜너가 도착했는데... 깜찍하고 이뻐서 그 김에 다 주문한거라

아마도 내일은 택배지옥이 펼쳐질듯합니다.

그 뒤는 납땜지옥...

과연 장박지 가기 전 주중에 저것을 마무리할 수 있을런지가 승부네요 ㄷㄷ

그런데 별로 나아지는게 없으면 어카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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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시는(것으로 추정되는) 분야의 글임을 깊이 이해하고 있으며-_-

여기까지 읽으셨다니 대단하십니다 ㄷㄷ

왜 캠포에다가 이런글을 쓰는걸까요? -_-

내용 추가

아참-_-) 아이바네즈 젬...의 올바른 사용법을 알려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w74sDWPH7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