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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흐름입니다.
아래 면텐트 발수 관련 질문글이 있어 조심스럽게 글을 적어 봅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것이므로 제가 말씀드리는 것이 맞을수도 있고 틀릴수도 있습니다.
괜한 오해의 소지가 생길까 걱정이 되어 미리 말씀드립니다.
좀더 경험이 많아 지면 면텐트에 대한 글을 올리려고 했는데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면텐트의 경우 시즈닝 논란이 많이 있어왔고 발수 코팅 여부에 대한 이야기도 분분했습니다.
각자의 경험이 다르기에 누가 맞다 틀리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각각의 환경에 따라 다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린다면
대부분의 면텐트는 어떠한 형식으로든지 발수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원사가 코팅이 되어 있던 아니면 스킨에 코팅을 하던 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스킨 겉감과 안감의 코팅이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굳이 새로산 텐트를 시즈닝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면 특성상 수분을 품었다 뱉었다 하기에 저절로 시즈닝은 됩니다.
듀랑고, 웨스턴소울, 코디악, 카바나, 아웃웰, 노르디스크, 벨, 홀릭, 위켄즈, 미니멀웍스 등의 면텐트들의
질감은 각 제조사별로 다르지만 세탁을 하기전 먼지를 털어내기 위해 물을 뿌리면 대부분 젖지 않고 물을 튕겨냅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천천히 젖어 들어갑니다.
젖어 들어가도 스킨이 노화되지 않았다면 겉은 젖어 있어도 내부는 살짝 촉촉한 느낌이 나지 젖어 있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젖어 있어도 물이 스킨을 따라 밑으로 흘러내립니다.
그래서 면텐트 발수 코팅은 무조건 해야한다 말아야 한다가 아니라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킨 전체의 발수력이 떨어져서 오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부분 부분 발수력이 떨어진 텐트의 경우는 물을 뿌렸을 때 젖더라도
상태가 다릅니다.
겉에서 보면 기름 먹은듯이 색깔이 틀리고 안에서 보면 투명하게 보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설치하고 작업을 하다보니 안에서 보면 발수가 없는 부분은 쉽게 식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발수 코팅을 권하지는 않습니다.
일단 개인적으로 면텐트 발수 코팅은 재료비도 많이 들 뿐더러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저로서는 비용대비 효용이 떨어지는 편이라 저는 그냥 쓰시라고 합니다.
가능하면 맑은 날 캠핑가시고 비가 왔을 때는 내부 스킨에 무언가가 닿아서 흘러내리지 않게만 해도 크게 문제 되지 않으니까요.
문제는 각이 없는 듀랑고 같은 스타일이 문제가 되긴 합니다. 물이 고여서 텐트 내부로 떨어지니까요.
그럼 발수능력이 완전히 없는 것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
작업중에 사진을 찍는 경우가 많지 않을 뿐더러 작업사진이 사무실에 있다보니 몇가지만 예를 들어 말씀드리겠습니다.
보시는 사진은 웨스턴소울 그레이트 장박 텐트입니다.
오염도 심하고 연장박을 했던 텐트라 물을 뿌리는 순간 그냥 젖었습니다.
하지만 스킨을 보면 내부까지 물이 크게 셀 정도는 아닙니다. 이러한 텐트는 작업하고 건조가 되면
물은 먹지만 안으로 크게 세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tp텐트 특성상 아래로 흘러내려가 우천시에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같은 웨스턴소울입니다. 세탁이 된부분 중간을 보면 색깔이 짙은 부분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이 발수가 완전히 없어진 부분입니다. 이부분은 물이 흘러내리기도 하지만 안으로도 조금씩 떨어집니다.
다음 사진은 오아시스 텐트 입니다.
곰팡이가 엄청 심했던 텐트 인데 사진을 보면 짙은 부분이 있습니다.
안에서 보면 아래 사진처럼 보입니다.
좌측 하단부위에 투명하게 보이는 부분이 있죠.
이런 부분은 물을 흘려보내지 못하고 그냥 밑으로 떨어뜨립니다.
발수 방수 능력이 완전히 없는 거죠. 곰팡이 있는 부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집에서 쓰는 수건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웨스턴 소울이야 발수코팅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오아시스의 경우는 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면 특성상 발수코팅을 해도 일정 수준이 되면 조금씩 젖어들게 되구요.
아래 사진은 카바나입니다.
수선부위 근처가 좀 투명하게 보이실 겁니다.
투명하게 보이시는 곳이 발수가 없는 곳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래 듀랑고 타프의 경우는 발수 방수 전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스킨 자체가 그냥 물을 흡수하는 걸 그냥봐도 알 수 있습니다. 안으로도 그냥 물이 떨어집니다.
이런 경우는 코팅을 하기에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에 그냥 안하는 것이 낫습니다.
면텐트는 일정 수준 이상의 비를 맞으면 젖을 수 밖에 없습니다.
대신 일반적인 스킨이라면 안으로 물이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대신 스킨이 상해서 위에 보신 사진처럼 젖었을 때 스킨 일부 색깔이 틀리다면 텐트 안으로 비가 떨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면텐트 코팅은 뭐라 말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폴리텐트건 면텐트이건 텐트를 오래 쓰실생각이면 좀더 스킨 상태가 좋을 때
저렴하게 코팅을 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너무 속보였나요 ㅎㅎ)
글을 길게 쓰긴 했는데 어느 순간 제가 무슨 이유로 글을 쓴건지 잘 모르겠네요.
면텐트 스킨 상태 확인 방벙이라고 해야 될까요?
두서 없이 길기만 한거 같습니다.
헉!!!! 12시가 다 되어가네요. 캠포분들 편한밤 되시고 항상 안캠 즐캠하시기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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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댓글 보다가 말씀드립니다.
상기에 나온 텐트들이 발수력이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스킨이 노후되거나 손상되었을 때 발수능력의 유무를 판단하기 위한
개인적인 경험담을 말씀드린 겁니다.
위에 나온 텐트들은 모두 곰팡이 또는 장박으로 인하여 텐트 스킨이 손상되어진 텐트입니다.
그러니 상기에 나온 텐트들이 발수력이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다는 것을 다시 말씀드립니다.
제가 글쓰기가 부족하다 보니 제대로 의미 전달이 안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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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돈쓰돈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