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반 만들기로 하고 과정을 조금씩 올려볼까합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그러니까 카라반 작대기?와 내차를 연결해주는 고리를 내차에 부착하는데 이 고리를 견인장치라 합니다.
전문점을 알아봤는데, 장치비+장착비+전기장착비+등록대행비로 구성되고 등록을 스스로 하거나 전기를 셀프로 한다든가하면 얼마씩 빼주더군요.
저는 디아이와이교의 독실한 신자이므로 장치구입과 장착만 업체통해 하려던 중 모세가 산에서 돌판 받듯 산동네 사시는 FELIX아빠께 중고 견인장치를 받게되었습니다. 이건 행운이죠. 견인장치가 호환되는 차종은 매우 적은가봐요.
그리고 오늘 장착을 하려고 마음단단히 먹고 차 밑으로 스물스물 기어들어갔죠. 리프트 올려야하지 않냐고요? 범퍼떼고 오려내야하지 않냐고요? 저 카센터 직원이냐고요?
놉!
섬섬옥수 여리한 제 손으로 스패너 한 손으로 못 드는 체력으로 20분? 걸렸네요. 바닥에 박스깔고 하라는 FELIX아빠의 조언과 보내주신 조립도면을 계명으로 하여 홍해 갈라지는 기적을 행하게 됩니다.
끝내고 난 후 ‘이게 다인가?’, ‘보통 이런거하면 볼트 2-3개 남아야 정상인데?’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컴터로 돌아와서 등록을 위해 사이버검사소에 회원가입~ 두번의 오류 재신청~ 21천원 결제까지 완료하였습니다.
내일은 전선을 사서 미리 사둔 연결코드?에 꽂아 차량 후미등의 전선들과 붙이려고 합니다. 준비물은 가위, 껌정테이프, 도라이바.. 작은 스패너도 혹시 모르니 준비.
작업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스패너 들기도 힘든 체력 관계로 생략.. 이로써 카라반 만들기의 절반에 해당하는 견인장치 (거의)완료.
시작이 반이니까 절반 한 셈.
다음 편은 맘 내킬 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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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허거기까지
견인장치 다이도 가능하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