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캠핑..
일시 : 2018.11.01~02
장소 : 가평 산장관광지
낙엽비가 가랑비처럼 내리고
땅은 낙엽으로 흠뻑 젖은 자리에
감성을 품은 쉘터에 온통 우드로 셋팅을 했습니다.
스쳐 지나간 옛 여인들이 생각만 났던 밤...ㅋㅋㅋㅋㅋ
아 그리워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분은 50대
한 놈은 47짤에 어울리는 셋팅..ㅋㅋㅋㅋㅋ
옆에 계신 어르신들 하시는 말씀
생긴건 조폭 같은데 텐트는 이쁜거 쳤다고..ㅋㅋㅋㅋ
남자 둘이서 뭐 특별한게 있을까요
술집 차렸으니 자 이제부터 달려 봅시다..부릉 부릉
캠핑와서 고기 구워 먹으면
한 점씩 구워서 먹을 수 있다는 매력
타서 버리는 고기도 없고
한 번에 많이 구워서 맛없이 먹을 일도 없고.
암튼 맛있게 먹었습니다.
좀 쌀쌀해서
로켓스토브에 미니장작 몇개 올리니 금방 훈훈해 집니다.
거기에 사우디산 냉동 새우는 육질이 단단 합니다.
사우디에서 여기까지 오느라 운동을 많이 한 듯 합니다.
역시 새우는 사우디산 이죠...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저 로켓스토브 만만하게 보면 안됩니다
장작 잡아먹는 기계 입니다..ㅋㅋㅋㅋ
앞에 어르신들이 조폭 같다는 형님..
우연한 기회에 만나서 같이 캠핑 다니다 알게된 사실
중학교 선배님....
혈연 지연 학연...끝나지 않는 평행선 일까요?ㅎㅎㅎㅎ
술 한 잔하고
배도 부르고
텐풍놀이
조명도 비추면서
이렇게도 찍어보고 저렇게도 찍어보고
이날 낙엽과 잘 어울렸던 풍경 이였습니다.
미니장작..
이쁘죠?ㅋㅋㅋㅋ
5V 무드등
사진보다 실제가 훨씬 이쁜 감성 용품
한 참 수다를 떨다가
새벽쯤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늘어지게 자고
24시간 펄펄 나오는 뜨거운물에 샤워를 하고
아뿔사 수건이 없네..ㅋㅋㅋㅋㅋ
아침 풍광에 멍때리고 슬슬 철수 준비를 합니다.
아침 볕에 일광욕을 즐기면서
철수를 슬슬 시작 합니다.
특별할거 없지만
이런 자리에 있는게 특별한 거 아닐까요?
나이를 먹으니 수다만 점점 느네요 ㅠㅠ
이것만 치우면 됩니다.
정리 하는 것도 캠핑입니다.
오늘은 유난히 정리하는 캠핑이 참으로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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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