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쿨 취소하고 국내제품 40리터를 구입하였습니다.

광고로 오인될까 직접적인 제품명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역대급 장마 우중캠 중이라 결로가 대박입니다.

별표시는 제품명이 있어서...

옆 스탠리 워터저그도 결로가 대박인걸로 봐서 제품의 문제는 아닙니다.

상판 문양은 좀 유행이 지난듯 ㅜ.ㅜ

하지만 콤프 팬 전기부속이 위치한 곳은 결로가 없습니다.

위쪽 결로가 아래로 흐르지도 않네요. 통풍구로 물이 유입될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일단 사용소감은...

집에서 테스트시 30분만에 영하 10도 떨어지고 계속 놔두니 영하 20도 찍었습니다. 실사용시 영하 2도 3도 정도로 쓰고 있는데 과일도 안얼고 음료는 아주 시원하고 좋네요.

온도계로 테스트해보니 프로브를 냉동고 중앙에 놓으니 표시온도와 오차가 1도 이내로 거의 맞습니다.

장점은 1.같은 용량 40L 알피쿨보다 살짝 작습니다. 수납에 유리.

2.콤프가 아래에 있어 물건 꺼내기 좋습니다.

3.무상 AS 1년 이후 유상수리 가능

4.호불호가 있겠지만 철재질의 외관과 부속

단점은 1.팬소음 - 이건 제가 다른 제품을 안써봐서 객관적인 비교는 힘들겠지만 대부분 중국산 팬을 쓰니 타사도 비슷할꺼 같기도... 결국 팬은 교체했습니다.

2.앱의 부재 - 제품에서 터치로만 조작해야

3.바퀴없음 - 웨건으로 극복. 바퀴도 부피 증가 요인이라고 위안중

4.가격 - 알피쿨보다 9만원정도 더 줬습니다ㅜㅜ

배송은 총알로 담날 수령 포장은 잘되있으나 살짝 스크래치된 부분도.. 크지 않아 그냥 쓰기로... 마감은 아주 뛰어나진 않지만 허접해보이진 않습니다.

처음 기동시 팬소리에 깜놀하고 일단 측면 판부터 제거해봅니다.

아 이런 된장ㅜ.ㅜ 팬위치가 묘한데 있어서 측면으로 교체가 안됩니다.

알피쿨은 콤프 라지 팬 순으로 팬만 교체가 쉬운데 이놈은 팬이 중간에 끼어있고 관이 가로 막고 있습니다ㅜ.ㅜ

그래서 쿨러를 뒤집어 하단을 열고 팬을 꺼냅니다ㅜ.ㅜ

뒤집을때 콤프가 다칠 수 있으니 스폰지를 구겨넣어 단단하게 받치면서 작업했습니다. 콤프는 하판 철판에 육각나사로 고정되어 있는데 양쪽에서 풀수있게 렌치가 좀 있어야 되고 나중에 조립시에는 자석이 달린 공구가 없으면 힘들 수 있습니다. 고무 마운트와 와셔도 2개 들어가서 재조립시 애좀 먹었습니다. 

대신 아주 견고하게 하판에 고정되어 있어 맘에 들었습니다. 알피쿨처럼 플라스틱에 나사박은게 아닌 볼트 너트 구조로 단단합니다. 알피쿨 나사빠짐글을 보니 좀 비싸도 잘 샀다고 합리화를... 

팬은 아주 허접하네요...

그냥 팬만 교체할까 하다가 집에 굴러다니는 10년은 된듯한 잘만 팬컨트롤러도 달고... 절연테입 수축튜브 마무리... 조절부는 전면 환풍구로 나오게...저 위 사진에 보입니다.

녹투아 산업용 팬을 살까 하다가 일단 집에 굴러다니는 아틱 저소음 팬으로 달아보고 문제있으면 나중에 바꾸기로...

원래대로 조립하고 안정화시키고 작동하니...

소음이 완전 반의반으로 줄었네요 ㅎㅎ

팬교체는 필수 입니다 알피쿨 유저분들도 저 중국산 팬이면 꼭하세요.

팬속도 최대시 쿨링성능은 차이없었고 팬컨트롤러로 소음을 더 낮출수도 있는데 쿨링성능하고 관계될지 모르니 천천히 테스트해보려 합니다. 사실 지금도 소음이 팍 줄어서 만족이라 아주 조용한 데 가야 해볼꺼 같네요.

폰으로 작성해서 엉망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