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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들 더운데 즐캠들 하시는지요?
지난번 8/3~8/9일 예약해뒀던 추암오토캠핑장을 출장으로인해 취소하고 여름휴가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던차에 와이프랑 애랑 그냥 1박2일로 월화 강원도 다녀왔습니다.
루트는 청주-평창-강릉-청주였습니다.
안반데기라고 배추밭이랑 은하수가 유명한곳에 한번 가보고싶어서 무계획으로 갔었네요.
평창에 유명한 맛집이라고 찾아본 진태원이라는 중국집에서 2시간 넘게 기다리다 찹쌀탕수육을 먹었습니다.
탕수육은 쫄깃하고 소스랑 배추와 부추의 식감이 좋았습니다. 기다릴만 한거 같은데 블로그보니 주변 짜장면집들 다 그런식으로 나오는거 같더라구요.
이후 주변에 양때목장에 가서 동물들 먹이주기 체험도하고 놀다가 어두워질 무렵 안반데기로 올라갔습니다. 밝을때가서 다행이지 어두울때 올라갔으면 가로등도 없는 좁은 산길을 운전하기 어려울뻔 했습니다.
올라가니 기온이 26도였습니다. 밑에서는 32도였는데 말이죠.
시원하다가 해가지니 추워졌습니다. 침낭을 꺼내 싸매고 별한번 찍어보겠다고 두어시간 찰~~~~~~~~칵 해보았습니다.
시원해서인지 일출촬영을 위해서인지 차박하시는분즐도 계시네요.
주변에 숙소가 없어서 강릉으로 갔습니다.
펜션은 비싸고 호텔은 더비싸고..에어비*비를 돌려봅니다. 후기가 괜찮은 숙소가 있어서(가격이 더 솔깃하긴 했어요) 그리로 갑니다.
경포해변가에 있는 민박집 같은데 새로지은 가건물같은데 안은 깔끔했습니다. 게스트하우스처럼 주방을 공용으로 써야하는 단점이 있었는데 저희는 잠만 잘꺼라 그리 문제되지는 않았습니다.
담날아침 주변 횟집에서 미역국에 밥 든든히 먹고 경포해변에가서 모래놀이와 수영을 합니다. 애가 처음에 바다를 무서워해서 해수풀장에 데려갈까 생각도 해봤으나 그냥 모래놀이 하다 자연스럽게 바다에 넣어봅니다.
다행이 좋아해서 나중에는 가야하는데 안나가려합니다.
사설 샤워장에서 샤워를 하고(찬물만 나옴) 집으로 오는길에 휴게소에서 밥먹고 집으로 복귀 했습니다.
1박2일 갔는데 2박3일 놀다온거 같네요.
왜 휴가를 몇시간씩 들여가면서 강원도로 가는지 알꺼 같습니다.(산세 하늘 공기 기온)
많이 더운데 날벌래랑 더위 조심하시고 즐캠들 하세요.
저는 20일에 울산대왕암 오토캠핑장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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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많이 도와줬습니다.